이 연극은 이머시브 연극(Immersive theater, 몰입형 연극)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첫 포문을 여는 것 이라고 한다. 관객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앉아서 관람하는 연극이 아니라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연극이었다.
작품의 배경은 일제강점기였다.
그 안에서 나는, 도와달라고 내 두 손을 붙잡고 호소하는 소녀 앞에서 말 한마디 건네주지 못하는 비겁한 방관자가 되어보기도하고 , 또 독립을 위해 만주에 모여 결의를 다지는 독립투사를 , 독립 후 일본순사들의 유죄를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연극, 뮤지컬, 영화는 수도없이 많이 봐왔지만, 유독 이 연극을 보는 내내 먹먹하고 마음이 힘들었다. ‘정말’ 함께 참여했기 때문일까.
일제강점기 때에도 당연히 존재했지만 잘 비춰지지않았던 그들의 청춘,사랑,가족 ..
소소하지만 사소하지않은 소중한 것들을 작품은 말해주고 있다. 그들도 젊었고 사랑했을 텐데.
오늘날까지 진심어린 사과 한번없는 일본. 아직 끝나지않은 이야기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참 고마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분들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거라고 너무너무 말해주고싶었다.
몰입형연극이라는걸 처음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우리의 역사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형식의 연극은 처음 보는데 너무 잘봤습니다 배우들 연극도 좋구요 계속 관객들이 움직여서 어수선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몰입감이 커버해주네요! 내용도 뜻깊고 좋았습니다
올해 본 연극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쓸데없이 어떤 메세지를 주려 뭔가를 숨겨놓거나 관객들 눈물 짜내게 하려고 연기나 연출에 힘주지 않았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진심을 전하려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배우들의 합이 대단했고, 굳이 뭘 생각하지 않으면서 저절로 빠져든다는게 참 어려운데, 그렇게 생각없이 빠져들어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배우들 모두 각각 매력이 달라서 관극하는 내내 배우들 보는 재미도 즐거웠습니다 :)
음악도 감각적이라 좋았습니다.
대사도 좋았고, 여튼 웰메이드 연극입니다.
저 같은 사람도 증인이 되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처음보는 형식의 공연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이내 금방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참여적인 형식의 공연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어색해서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연을 필두로 이런 참여적인 공연들이 많아지고 친숙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 모두 참 고생하신 것 같습니다. 몰입도를 깨지않으려고 그리고 공연을 원활히 진행하도록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공연이 또 다른 곳에서 열린다면 음향적인 부분이 조금 더 신경쓰여진다면 훨씬 완성도 있는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음악은 너무 좋은데 음향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관객들의 이동이 잦은만큼 더 잡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공연장에서 한 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뵜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귓속말을 하고 가신 빨간 드레스 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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