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치열한 삶, 맨 몸으로 맞서다. 가진 건 몸뿐, 보여줄 건 몸짓 이상! 이 시대 우리가 꼭 봐야 할 최고의 기대작! 제2회 서울아트마켓Pams Choice 선정, 2007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리어카, 뒤집어지다>는 배우의 존재를 덮은 갖가지 장식들을 거두고 가난한 무대 위에 배우들의 거짓 없는 몸짓 에너지를 채우는 한편, 기존의 언어 중심의 연극에 대한 틀을 깨고 소리와 움직임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관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작품이다. 연출 의도 ‘썩은 자는 유흥가로 애국자는 일터로’와 같은 ..

서민의 애환을 대변하던 리어카. 가을걷이 타작한 볏단 실어 나르고, 어린이들이 서로 타고 끌고, 골목길 누비다 누군가가 짐을 싣고 걸어가면 너 나 할 것 없이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던 리어카...... 어둠의 흔적이 차갑게 부서진 골목길에 리어카 한대 놓여있다. 우울한 하늘 아래는 가난한 사람들의 축제가 있고, 그 축제 뒤에는 삶의 투쟁이 있다. 리어카는 이들과 함께 세상 이곳 저곳을 바퀴에 감고 다닌다. 리어카가 놓여지는 세상의 한 귀퉁이는 푸념의 작은 쪽방이다. 절망은 웃음이고 어깨 짓으로 털어내는 희망이다. 덜컹대는 리어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