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접하지 않는 장르를 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오케스트라 라고 해서 사실 조금 더 웅장하고 뭔가 꽈광 하는 그런 그림을 그렸지만 챔버오케스트라는 15-30명으로 이뤄진 실내 관현악단이라는 것도 처음 알고 모르는 곡들이었지만 굉장히 듣기 좋았습니다.

연주자들도 모두 열정적으로 협연하는 모습과 표정들 다 좋았구요. 마지막 앵콜곡으로 연주해주신 아리랑에서는 왜인지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좋은 공연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틀 뒤 다른 일정이 있어서 예술의 전당 공연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똑같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전석 3만원이 불안하긴 했지만 공연이 궁금해서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공연장도 나쁜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공연장에 도착하니 실제로 티켓을 사서 온 관객은 전체에 10-20프로도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포구 행사 중 하나라 초대로 온 사람들이 많아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이 시작 직전까지 떠드는 사람들도 많아서 시작부터 어수선한 공연이었습니다 팜플렛도 준비 되지 않고 입구에 곡명만 적혀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당황했습니다 클래식 공연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을 위해 악장 사이가 아니라 곡이 끝난 뒤에 박수를 치라는 안내 멘트 정도도 해주지 않았구요 티켓 판매를 따로 하지 말았어야 하는 공연이었는데 판매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눈치 없이 예매한 저를 탓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