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한
전국에서 광주에만 드리웠던 검은구름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18작품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너무나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외계인 설정으로 더욱 돋보이던 무대
잊으면 절대 않되는 그 날의 사실과 진실을 꼭 기억할 수 있는 무대
너무 값지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에 상징성이 있는 단어가 있었어요. 공연 보는 내내 그 상징성에 관해 열심히 고민해보았는데, 대충 어떤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는지는 알겠으나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이해를 못했어요. 공연이 끝난 뒤로도 계속 극에 관해 생각하게 해주고, 창작극이기 때문에 더 다양한 시각으로 나만의 해석을 하게 해주기도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배우분들의 열연과(정말 대단했음) 무대 연출이 뛰어난 것 같아요! 대모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5.18을 역사교과서로만 배웠는데, 당시 사건을 방관하기만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과 지금은 그때보다 발전되었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어 보는 내내 불편하지 않았어요. 잘 봤습니다!
| 공연 후기 |
ji*** |
2018.10.02 |
23 |
일반 코미디 연극과는 다르게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우스꽝스러운 장면과 상황들이 단순하게 웃기기만한 작품이 아니라 연극 속 시대배경인 광주 민주화운동의 처절함과 고통을 세명의 인물들을 통해 요즘 시대 사람들에게 그 시절의 아픔, 시대 상황을 잘 표현한 연극이라 마냥 웃으면서만 보게되는 연극은 아니였어요
세 명의 배우분들이 각자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맛깔스럽게 표현을 잘해줘서 아주 인상 깊게 본 작품이였어요
‘좋은 텍스트에서 좋은 공연이 나온다’ 는 신념으로 창단되었다는
창작집단 상상두목.
그 추구하는 바가 생생히 제 맘에도 전해졌고,
태어나기도 전인 1980년. 광주. 부끄럽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었던 주제에 대해 돌아오는 길에 찾아보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도전을 준 걸 보면, 이 공연 참, 잘 만드신 것 같아요! ^^
그리고, 그 무거운 주제를..
사회적 약자들의 웃픈 이야기를 통해 다룬 시도가
굉장히 참신하고 멋있게 느껴졌고, 같이 아팠습니다.
이 극단의 다음 공연도 보러 가려구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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