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극 #극단발전소301 #로미오와줄리엣 #로미오와줄리엣은살해당했다 #동양예술극장 #대학로연극 #최애연극 #최고연극 #한일규 #심규현 #유안 #이소라 #한새봄 #진짜키스 #정범철연출 공연을 취미로 하면서 쉬는 날은 대학로를 두번째 집 삼아 다니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래된 연극은 호러빼고는 거의 다 본 듯 하다. 아닐 수도 있지만..그 중에서 올해 본 대학로 최고 연극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극발전소301이 10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공연이며, 8년만에 다시 올려진 공연이라고 한다. 정범철 작가는 대중이 알만한 유명한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극을 썼다. 그래서 제목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 이다. 판플렛만 보고 난 그저 대학로에서 한 때 지나치는 연극 중 하나일꺼라고 생각하며 별 기대없이 공연을 보러갔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진행되는 스토리와 주 조연이 따로없는 훌륭한 연기력, 그리고 관객들의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대사와 행동들까지도 한순간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놀라움뿐이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하지만 둘의 사랑이전에 줄리엣을 짝사랑하는 패리스가 있었고, 또한 그를 짝사랑하는 로잘라인이 있었고, 그녀를 사랑했던 로미오가 있었다. 그런 사랑속에서 죽게된 로미오와 줄리엣.. 그들은 자살이 아닌 타살???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작품, 20명 정도의 중극장급 출연배우들, 그렇다고 모두모두가 완벽한 주인공들과 춤과 노래, 격투씬과 추격씬, 너무 사랑스러운 진짜 사랑같은 키스씬까지 너무 좋아서 글쓰는 내가 뭐라고 써야 될지 모르는 글솜씨가 나를 미안하게 만든다. 연극으로 인해. 로잘라인의 가슴아픈 사랑에 같이 눈물을 흘렸으며, 극의 클라이막스의 반전은 나늘 놀라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공연후 나도 모르게 일어나서 힘찬 박수를 보냈다. 내가 본 날은 영화 시사회같은 공연의 배우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어서 극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가는 날이 되었다. 관객들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서울의 한 대학교 어떤 과에서 단체관람을 왔는데, 질문들이 극을 너무 잘봤다는 칭찬의 소리를 먼저하고 질문을 이어가니 나와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보았구나 하는 맘이 들었다. 스폰서가 많이 생겨 중극장 아닌 대극장에서 아니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결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라는 선입견을깨고 음모와 술수가 가득한 어둠의 세계이야기로 풀어낸거 너무 신선했네요 극중간중간 넌지시 던져지는 대ㅏ들도 다의미와 역할이 있었고 잘만들었네요

다만시점이 너무왔다갔다해서 힘들었고 패리스가 대사를 너무 자주 잃어버려 흐름이 끊기는건 아쉬웠어요

너무 잼있게봤어오~~~

한일규짱!!

한일규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