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빈 소년 합창단에 대해서 책에서 읽고서 관심이 있어 해서
가족이 함께 음악회에 가게 되었다.
예매를 늦게 하는 바람에 3층 구석자리에서 봐야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음악회가 시작하자... 그런 걱정도 잠시
온가족이 함께 프로그램 순서를 찾아가면서
연신 박수가 멈추지 않는 감동적인 자리였다.
14세 이하의 소년들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아직은 어린티를 벗지 못한 귀여움까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그들의 목소리는 더할나위 없이 듣기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중간에 영어로 반주자가 공연에 대한 설명을 할때,
영어를 통역해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하는 생각과
무대가 너무 휑했다는 거 두가지 뿐입니다.
만족스러운 공연이였습니다.
연말을 보내고 연초가 되어도 뭔가 세상은 그렇게 달라지는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뭔가 기대를 하고... 빈소년들의 화음을 들으며 세상의 조화로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그 속에서도 빛났던 두 소년의 활약, 그들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공연이었습니다. 이 세상이 그렇듯 조화로움 속에 더욱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대하며 살아가렵니다.
입장시에 어린아이의 천진남만한 모습이 아주 인상적 이였다.
중간의 실수를 해도 아주 프로다운 느긋함으로 영어로 sorry 하며,다시 이어서 노래를 부르고, 아이가 아닌 성인 같은 느낌을 받았다.
우리집 아이가 조금만 더 커서 같이 공연을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멋진 공연 |
mi*** |
2010.01.26 |
57 |
아이들의 목소리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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