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나무 잘 모르고 갔고 아이도 저도 큰 기대없이 갔다가 너무 신나고 너무 재밌었어요^^ 보고나오면서부터 노래를 흥얼거리고 그후로 쭉 부르고 듣고 있어요 참여할 수있는 시간이 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1. 컨텐츠 부실
어른들 눈에는 재미없을 수 있으나 아이 입장에서 재미있을 수 있으니 공연컨텐츠에 대한 평가는 안하더라도, 모든 공연이 1층 위주로만 이루어져 2층에 위치한 아이들은 그저 멀뚱멀뚱 다른 아이들 모습을 쳐다만 보고 있어야 했음. 예매시 1층이 어려워 2층 선택했는데 준비된 공연이 그 결과를 최악의 선택으로 만들어버림.

2. 공연장 대응 불만
아이들은 키도 작고 앉은키도 작아서 좌석 보조쿠션 사용해야하나 2층은 단차가 있다는 이유로 1층과는 달리 2층 관람객에겐 보조쿠션 제공 거부. 그러나 실제 그 단차는 성인 기준으로 느껴지는 단차일 뿐 아이들 입장에서는 작은 앉은키때문에 전혀 단차의 효과를 누릴 수 없었음.

아이에게 공연을 자주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까지 봤던 공연 중 최악.
주변에 작품추천 요청시 극구 말려야 할 작품임

올해부터 영어수업을 듣고 있는데, 영어랑 놀이처럼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함께 봤어요. 아이가 재미있었고 또 보고 싶대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어떤 공연이나 조금씩 남는 약간의 아쉬움이라고 생각해요. 제이랑 함께 마술 도와주고 싶다고 하는 거 말리느라.. 내년에 좀 더 커서 꼭 하자고 약속하고 왔습니다. 영어로 아이가 즐겁게 공연을 봤다는 거에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원을 미리 공개하면 미리 듣고 공연보면 더 즐길 수 있을 거 같고, 씨디로 팔면 집이나 차에서 공연 떠올리며 잘 들을 거 같아요. ^^

메스 클린에 시간다흘려버리고.. 좀더 알찬 내용 부탁행ㄹㄷ

귀차니즘어서 후기따위 절대 안남기는데 처음으로 후기 남겨봅니다 딸내미가 평소 바다나무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딸 동의를 구하고 못알아들어도 보러가자며 큰 맘먹고 질렀는데... 바다나무 애니나 뮤비가 하도 퀄리티가 좋아서 공연도 좋겠거니 생각한 제 실수였네요...돈이 너무 아까워요 ㅠ (공연장 한켠에 바다나무 인형이 3만원에 팔고있는데 딸이랑 약속해놔서 울며겨자먹기로 딸내미에게 사준 건 안비밀 ㅠ 바다나무 책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아쉬웠어요. 마음에 들었으면 차후에 책 샀을지도 모르는데... 뭔가 준비가 다 어설프다 느껴졌네요..) 기발한 내용 구성이나 무대장치없이 배우들 몇 명으로 극을 이끌어가려다보니 배우분들이 헉헉 거리는게 눈에보여 안쓰럽다가고 화도나고 그러네요.. 그리고 극이 이끌어가는 남자배우분 너무 열심히 하셔서 칭찬하고 싶지만 공이나 폭죽을 무대 골고루 던져주시지 하는 아쉬운 마음이... 하필 같은 열에 있는 다른 친구들은 다 받았는데 딸은 못받았다며 폭풍눈물을... 하아.. 공연을 보고 온건지 애 달래러 다녀온건지 모른 하루였습니다... 딸내미도 다녀와서 별로였다 하네요... 지지난주에 본 신데렐라 영화는 재밌었다고 그렇게 조잘조잘 거렸는데 ㅠ ㅠ 이 공연을 위해 주차비까지 칠만이천원이나 쓴 제가 한심하게 느껴진 하루였습니다(이 돈이었음 콩순이뮤지컬이나 하다못해 시크릿쥬쥬라도 재밌게 볼 수 있었을텐데 ㅠ ㅠ).. 올해 첫 공연한 걸로 알고있는데 그래서 시행착오겪는 과정인갑다 생각하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