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스탭업2! 특히 정철인! 역시 너무 멋진무대!! 다시 한번 보고싶다!!!
step up, level up!
몸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았지만 뭔지모를 의무감과 ‘약발’에 의지해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 공연을 관람하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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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이 젊은 안무가들의 재제작(Re-Production)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스텝업>은 Part1으로 지난주 이재영 <디너>, 이은경 <무용학시리즈 vol.2.5: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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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없어서 관람하지 못한 Part1을 아쉬워하며 정철인 <0g>과 최강프로젝트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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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시트 댄스 컴퍼니(Bereishit Dance Company)에서 박순호 안무가와 주로 활동하고 있는 정철인 안무가는 2014년 발표한 <자유낙하>를 2018년 <스텝업>에서 발전시킨 후 2019년 다시금 <0g>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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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g>은 중력을 활용한 떨어짐을 바탕으로 신체의 한계와 운동적인 측면에 더욱 집중하고 ‘쾅프로그램’의 라이브연주를 결합하여 현장감을 극대화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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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및 원심력을 활용한 재기 발랄한 움직임은 재미있었고 기발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상황의 반복성, 연계성이 부족해 보이는 음악과의 짜임새는 조금 지루함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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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프로젝트의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는 지난주 영국에서 보았던 <여집합 집집집 합집여>를 발전시킨 작품이다. 초연작품이 영상과 공연자의 관계에 집중하여 ‘시선’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시선’에 ‘공간’을 더해 무대장치를 사용하여 ‘시선’에서 벗어남을 표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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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마지막 관객이 차마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공연자들이 관객의 ‘시선’에서 벗어남에 따라 대상을 눈으로 포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당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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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은 언제나 무대가 그립다고 한다. 하지만 매번 새로운 작품을 제작해 무대 위에 올리는 것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예술가뿐만 아니라 관객에게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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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어느정도 인정받은 젊은 작가들에게 그들의 작품을 발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하는 <스텝업>과 같은 프로그램은 무용뿐만 아니라 전장르에서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0g을 보고 싶어서 간건데 기대보다 사람을 드는 안무가 적게 포함되어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공연 내내 인터미션 때 갈 껄 하는 후회가 들만큼 지루했습니다.
상반된 매력의 두 공연을 모두 즐겁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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