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타잔(Tarzan)
장소: 양재교육문화회관 대극장
일시: 7월 8일(토) 4시 반
인원: 엄마, 짱아(8세 여아)


정말 빠듯한 일정 맞추느라 아침부터 대학로를
거기서 또 다시 양재를 간다.... 헐~
이렇게 시간 간신히 맞춰 도착한 극장에 햐~
객석의 님들이 빼곡하다...^^
이렇게 넘 좋은 기분으로 막공의 타잔을 같이하는데....

늘 좋아 눈 떼지 않고 몰입하며 가슴으로 느끼던 도입부의 물결도,
넘 아름다워 신비로울만큼 영롱했던 조명도,
오늘 재회 할 타잔의 느낌을 업 시키며 이어졌다~~★

여전히 멋진 타잔 서주성님은 연기가 편해졌는지
연신 애드립을 쳐대는데..ㅋ 넘 웃겨서 넘어갈 뻔 했고~
고릴라 엄마(최수이)의 편안한 저음의 목소리는 첨의 느낌처럼
이 극의 중심을 차분히 받쳐주고 있었다. 아빠 고릴라(이승훈)와 함께....!

조금씩 다듬어져 눈에 들어오는 무대는 아빠 고릴라가 서 있는 동선을
더 넓혀서인지 한 눈에도 시원한 야자수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이 날 가장 깊게 들어온 멋진 조명의 움직임에
님들이 조금 칙칙하고, 어둡고, 습해보인다는 이미지를 잠식시켜 버렸기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진작 좀 이렇게 하시징...ㅠ)

스물세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의 움직임이 지난 번 보다
더 스무디해져 극의 완성도가 좀 더 높았기에 이해가 빨랐고,
특히, 싸이칸(전기광)이 내지르는 연기는 가히 압권이라
무대를 뛰어내려 관객 앞에 섰을 땐 정말 표범다움에 강한 카리스마를 느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가 될 타잔의 줄타기가 시작되는데
첨엔 넘 빠르게 지나가 제대로 못봤던 타잔의 줄 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내지르며 공중으로 튀어오를 땐 그 모습이 넘 아름다워
박수를 보냈다. 상상했던 늠름한 타잔의 모습 그대로라서~~★

일단 스토리적 부분에선 많이 개선된 점이 보여 흡족했지만
아직도 암전 부분에 있어 디테일하지 못하기에
뒷 장면을 담는 배경 음악이라도 깔아줬음 싶다. (연극 爾처럼...)

타잔(Tarzan)~
정말 애착이 많이 작품이라 마음이 더 짠한....
타잔(서주성)의 연기를 향한 집념에 한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아이들에게 한없는 상상을 가져다주는 이야기~
님들의 말에 귀를 열어두었던 타잔이었기에 더욱 사랑스럽다~~♡

앞으로도 늘 변함없이, 보는 이의 편에 서서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한 걸음 더 다가와 친근해지는,
낮게 웅크려 더욱 높이 뛰어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그런 타잔이 되길 바래본다.

공연 내내 작업하시며 관객과 함께 하셨던 김화산 감독님,
멋진 타잔 서주성님(울 집 가양동서 자전거로 강남을 오갔다는 대단한 투지에 감동),
그 묘한 색깔의 보이스로 늘 편안함을 안겨주시던 고릴라 엄마 역의 최수이님,
정말 악당같은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잘 살리신 싸이칸의 전기광님,
그리고, 1인 다역하면서 극 내내 애쓰신 수많은 배우분들, 스탭분들~
대단히 고생많으셨습니다.

지방 투어 가신다지요~ 더욱 멋진 타잔이 되어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타잔~~~♡♥♡

우리집 아이들은 모여라 딩동댕을 무척 좋아하여 토요일 아침이면 눈 도 못 뜬채로 모.딩.을 시청합니다. 그중에서도 번개맨이 나오기만 하면 매주 화려하개 변신하는 번개맨의 액션을 마구 따라합니다. 여자아이들이요. 참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타잔을 EBS에서 선전 할 때도 꼭 가야한다고 성화였습니다. 처음에는 타잔으로 분한 번개밴을 보고 낯설어 했지만 이내 친숙해져서 타잔이 위험에 빠질라 치면 무서워서 잘 보지도 못하더라고요. 초반부에 타잔을 괴롭히던 그 치타가 나올때는 저희 작은아이는 무서워서 잘 못보더니만 제인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니까 너무 좋아 하더라고요. 그리고 종료후에 나눠준 타잔 포스터를 집에 붙여 놓았더니 또 보고 싶다고 계속 저를 조릅니다. 좋은곳에서 좋은 가족 뮤지컬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갑사합니다

무대도 웅장하고 음악도 멋있었는데...우리 아이가 너무 어려서인지
굉장히 무서워했어요
공연 내내 아빠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울다가 보다가 울다가 보다가를 반복하다
결국에는 다 보지 못하고 나오게 되었어요(2003년 2월생)
좋은 공연이었는데...다 보질 못해 안타까워요

아이들의 생일을 맞아 축하하는 뜻으로 공연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공연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공연에 만족했습니다.
타잔역을 하신 분이 너무 real하게 타잔 처럼 연기해 주셔서 감동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번지점프를 타러가서 밧줄에 매달려 타잔처럼 내려왔습니다.
좋은 공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연기자 스텝 기획팀....

전반적으로 재밌게 봤는데요, 꼬맹이들이 보기엔 전개가 약간씩 늘어지는 느낌이 들만큼

간혹 한 인물의 대사가 너무 길거나 한 씬이 좀 지루하게 느껴질때가 있었네요..

기왕이면 좋은 자리에서 보여줄려구 젤 비싼 R석 구입했는데 막상 공연날 가니까 빈 자리가

많아서 그런지 아무자리나 막 앉혀줘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자리가 많이 남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럼 뭣하러 비싼 티켓 구매하겠어요...

어쨌든 조금은 아쉽지만 아들이 워낙 좋아해서 잘 보고온 공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