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들이어서 기대를 몹시하고 찾은 공연이었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비제음악을 좋아하는 터라 직접 듣는 라이브로
오랜만에 귀를 호강시킨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이야 그리고 연주와 지휘하신분들 모두 좋은 공연 준비하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왔는데
두가지 아쉬운점은 있더군요.
그날 공연의 카르멘 역할을 하시 조르다노 극장측 배우이신 외국 여자분의
준비 부족은 가장 옥의 티였습니다. 가사를 못외워서 부채뒤에 가사를 쓰고
컨닝하듯이 보면서 노래하시던데 정말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또 라보엠의 남자 주인공인 분은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반주에 목소리가
다 묻혀 버리던데 이것도 음악을 잘모르는 저에게도 공연의 흠으로 남았네요.

대신 한국 배우분들이 훨씬 노래 듣기가 좋았답니다. 박혜진교수님외 모두다
좋은 곡 열심히 무대를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태리 동네 악극단 데려와서 사기 친거에 완전 당했다 돈값 못한거로 최악이다 그래서 마이벌었냐? 롯데콘서트 대다나다

다시 생각해봐도 어처구니없는데 이런 후기가 전달은 되나요? 메아리없는 아우성인거 같아 씁쓸.. 인터파크도 아무리 티켓판매 사이트지만 차후를 위해서라도 전달해야하고 또 이런 후기에 적어도 최소한 답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닐까요?

기대에 못미쳐서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이 안 된 게 문제! 후기 남기신분들 얘기가 다 똑같은 데에는 이유가 있음. 카르멘 여배우, 정말로 공연 기사나 정보에 나온 거처럼 카르멘역 오래한 거 맞음? 급하게 다른 배우로 변경된 줄 알았네요. 부채뒤에 커닝페이퍼 놓고 거의 읽어가며 부르는데 집중 하나도 안되고, 라보엠 남주는 목소리 거의 안 들리고... 완전 실망. 자막은 싱크도 안맞고... 소문대로 롯데콘서트홀은 사운드 전달을 전혀 생각 안하고 만든 듯. 오케스트라도 육성도 현장감이 전혀 없는 게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네요. 어디 볼륨 버튼이라도 있음 조절하고 싶었음. 공연 중간중간 입장케하는 것도 최악! 다신 안갈 듯... 장소도, 공연도 다 실망이었음!!

두명 ... 20만원 .. 시간 낭비 돈낭비 같이온 지인에게 미안 했음 소리도안들리고.. 엉망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