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고흐의 작품 좋아했는데 재미있었어요 기프트의 노래와 연주 좋았구요

러빙빈센트의 영상과 아르츠 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지고
빈센트가 좋아했던 음악, 연관이 있던 음악을 들으며 빈센트를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여정을 따라간 해설을 들으며 2년전에 갔던 오르세의 작품들과 아를을 새롭게 추억하게 되면서
그 당시 보다 더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2부에서 기프트의 빈센트는 아를의 빛나는 밤하늘을 무대로 가져온듯 했고
두 도시 이야기 I can''t recall을 들으면서 지금도 까만 밤 아래 고독히 예술을 하는 예술가들,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노래가, 그리고 빈센트의 삶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게 됐어요.

그리고 그 유명한 조용필님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고흐와 연관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는데
아르츠 앙상블과 기프트의 협연으로 새롭게 해석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이었던 편지는 생각해보면 고흐와 큰 연관은 없어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그냥 좋았습니다(?)
다음에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로 콘서트를 준비중이라고 하셨는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