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탱고 음악 찾아서 듣고있어요. 고상지 반도네오니스트와 브랜든최 색소포니스트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처음 써보는 공연 후기네요~ 공연을 듣기전 음원을 미리 접하고 공연을 들은 후 그 여운을 가지고 다시 음원을 들으니 어디서든 저는 콘서트홀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었답니다. 고상지님의 유쾌하고 자세한 설명과 독특한 분위기의 연주 브랜든최씨의 멋진 퍼포먼스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내년에도 같은 공연을 한다면 그때 또 다시 여자친구와 결혼하여 방문하고 싶네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또 보고싶네요

재밌었습니다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마련한 탱고음악 콘서트였습니다.
KBS 교향악단의 훌륭한 연주. 특히, 피아졸라가 만든 교향곡인 Tangazo: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대한 변주곡 정말 멋졌습니다. 안두현 지휘자님의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 멋진 지휘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님의 연주. 원래 팬이기도 하지만, Oblivion의 도입부에 아련히 울려오는 반도네온의 소리가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리베르탱고,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그리며 만든 아디오스 노니노 또한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후반에 협연을 하신 브랜드 최님의 클래식 색소폰 연주도 훌륭하였고, 유머있고, 연주실력도 뛰어난 좋은 뮤지션을 알게되어 기뻤습니다. 같이 간 초등학교 4학년 아들도 2시간의 공연시간 동안 몰입하여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롯데콘서트홀에는 처음 가봤는데, 전반적인 시설이 훌륭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악기간에 전반적인 음향 밸런스가 안 맞는 경우들이 있었는데. 피아노 소리가 너무 울리게 들렸고, 반도네온의 마이크 볼륨을 좀 더 높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연주자, 좋은 음악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밤을 만들었습니다. 공연에 참여해주신 모든 연주자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에 좋은 연주 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