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의 토스카 오페라는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의 성량하며 어찌나 감동적인지요
코로나 이후로 공연을 못봤었는데 방역수칙 잘 준수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전 오페라와 뮤지컬의 연결고리 토스카 작년에 이어 세 번째 토스카 관극이라 더욱 즐거웠다.

스키마없이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배경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예가 토스카가 아닐까 싶다. 그 어떤 작품보다 명확한 장소와 시간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이를 오페라에 담아낸 푸치니가 대단해 보인다. 오페라에 입문하기에도 최적이고 오페라단과 무대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비교해 보는 즐거움도 있다. 안젤로티는 도망치다 자결하고 카바라도시는 모진 고문에 죽게 되어 버리고 스카르피아는 잔혹하고 얄미운 짓만 골라서 하다 결국 찔려 죽고 토스카마저 산탄젤로에서 투신하는 무거운 내용에 결론이긴 하지만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도 입체적이고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진취적인 모습이 좋았다. 이탈리아에 가고 싶은 갈증을 해소하기에도 훌륭하다. 다만 이전에 보았던 서울오페라앙상블과 서울시오페라단의 토스카 무대가 왼쪽이 잘 보이도록 구성돼서 요번엔 오른쪽 좌석으로 예매했더니 완전 반대일 줄이야. 카바라도시의 막달라마리아 대형 그림을 1도 볼 수 없었고 안젤로티가 성당안으로 숨는 것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토스카역의 서선영님 표정연기도 너무 훌륭했고 카바라도시역의 박성규님 발음도 명확하고 청량하고 쩌렁쩌렁하셔서 좋았는데 아리아가 다 끝나기도 전에 연속된 쇼스토퍼에도 노련하게 이어가셔서 속으로 더 큰 박수를 보냈다.

다만 일부 몰상식한 관객들이 자꾸 자리를 마음대로 옮기고 공연중에도 휴대폰 열어서 보고 벨소리도 울리고 스마트워치 불빛에 난리난리 스태프들이 주의를 주는데도 아랑곳하지 않는 행태가 짜증났다. 환호성 금지라고 공연 전에도 안내하고 인터미션에도 팻말을 들고 있었음에도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너무 잘해서 일어난 헤프닝이지만 개념 좀 탑재하고 공연보러 왔으면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과 감동 받고 갑니다~~

오랜만에 전통 클래식 오페라을 보게되서 즐거웠어요. 굉장히 화려한 아리아들로 김라희 소프라노가 너무 감동적이었고. 연기도 다 좋고. 세트도 화려한 편이고 좋은 퀄리티 오페라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토스카 오페라는 처음인데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아리아랑 오케스트라를 드디어 보게되서 너무 즐거웠어요. 메인 소프라노와 테너 너무 아름다웠고. 클래식 오페라 그대로 접할 수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