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두분 복장, 연주, 곡!, 표정 다 너무 좋았음. 무용수들도 표정 좋고 동작들, 의상 등 유쾌하고 재밌어서 즐겁게 봤습니다. 생각보다 성인이 많던데..어떻든 서두에 ( 피아니스트 두분중 한분이? ) 공연 장면, 원작동화의 스토리 등짤막하게 소개 해줘도 더 좋을듯 합니다. 리플렛에 연주곡소개가 없고 티겟부스 매니저도 그냥 그 정보는 없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원작도서가 있는 줄 모르고 공연을 먼저 만나 보았는데
그래서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공연을 보아서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공연 다 보고 나오니까 원작도서도 티켓 부스에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서 사진 찍었습니다.
책을 읽고 공연 내용을 떠올리니, 동작과 의상/오브제의 의미가 잘 이해되었어요.
원작도서->공연 혹은 공연->원작도서->공연 재관람 등 공연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여러분의 취향을 한껏 살리셔서 선택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공연시간은 60분으로 꽤 짧은데 밀도가 상당해서 6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어렵지 않은 내용이지만 상징이 가득하고 유쾌하고 신선한 동작과 짜임이 돋보여서 어린이도, 어른도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포스터를 보고 궁금했었던 공연, '구두점의 나라에서'? 를 보았습니다. 이 공연은 어린이 청소년 무용 공연인데, 그림책 내용을 바탕으로 문장부호들의 춤으로 이루어진 공연입니다.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공연이라 발레이면서 동시에 굉장히 위트있는 몸짓을 선보이는데요, 처음 등장부터도 온점들이 나와 인사도 하고 서로 화기애애한 무대를 보여줍니다. 이 무용의 특징 중 하나는 옷과 무대입니다. 무대 중앙에는 중괄호가 크게 서있고, 이 괄호를 문처럼 활용하여 처음에 무용수분들이 이 문을 통과해 무대 중앙으로 와 인사하는 듯한 첫 무대를 보여줍니다. 무대 양 옆에는 온점, 세미클론, 쉼표 등의 문장기호가 붙어 있고, 중앙 뒷부분에는 스크린처럼 문장 부호가 쏴지기도 합니다. 무대 양 옆에 피아노 두 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모든 음악은 이 두 대의 피아노 연탄곡으로 이루어집니다. 경쾌하기도 하고 긴박하기도 한 음악을 두 피아노 선율 만으로 표현됩니다. 무대 및 의상은 빨간색과 검은색만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모자 혹은 치마 혹은 목에 두른 큰 원으로 구두점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주변의 소품을 이용한 느낌표와 물음표의 표현도 (제가 해석하기로는 그랬는데 맞겠지요?ㅎ) 있습니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의 카드 병정처럼 문장 부호가 각자의 캐릭터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몸짓을 보여줍니다. 무용이다보니 몸으로 표현해주시는 의미와 제가 해석한 의미가 다를수는 있겠으나 그것이 또 무용의 묘미 아니겠습니까?ㅎ 이 공연은 어린이 관객분들도 좀 보였는데, 모두 성숙한 에티켓으로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너무 멋진공연 잘봤습니다
피아노와 무용이 잘 어울렸어요
표는 구하기 힘들었지만
멋진 음악과
즐거운 미술과
대단한 춤이 있는 공연이었다.
시의 내용과 좀 안 어울리는 듯한 안무에 대한 설명이 있으몀 더더욱 좋을 듯.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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