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성의가 느껴지는 감동적인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 메들리나 해금과의 협연이 가장 좋았어요~ 매년 가고 싶은 공연이 될것 같습니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 겨울 내한공연 때였다.
동네에 붙어있던 공연안내를 보고 무심결에 찾아간 공연에서 나는 열정을 가득 품은 삼인조 재즈뮤지션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난 그들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과 묵직한 듯 자리를 지키는 베이스, 그리고 멀티플레이어 드럼까지...
그리고 3년 후 다시 만난 카즈미 트리오는 매혹적인 지브리 음악과 함께였다. 더불어 우리나라 아쟁과 함께 협연하는 모습은 그들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국관객을 존중하는지 느낄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살짝은 벅차고 울먹이는 듯한 말투로 3년만의 재회를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한국어로 말하는 카즈미의 인사였다.

좋은 음악과 아름다운 사람들...3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진정 소중한 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그 자리에 있었다.

벌써부터 내년 내한이 기다려진다.

타테이시님의 열정적인 미소와 숨겨진 곡들을 듣는 재미에 너무 즐거웠고 마음 따뜻했습니다.

연주자분들 서로 교감하면서 맞춰가는게 너무 보기 좋았어요 해금과 협업연주도 감동적이었어요 강추합니다

자주 접하던 지브리 에니메이션의 음악을 재즈로 바꿔 연주하시는 그 열정과 퀄리티는 그 누구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좋고 신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공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