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네온을 4명의 연주자만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설렘

좋았어요.담에 기회가 된다면 앞자리서 들어보려구

어색(?)한 한국어 진행으로 재미가 더해진 공연이었습니다.
반도네온뿐만 아니라 곁들어진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퍼커션 의 어울림도 아주 멋졌습니다.

역시나 탱고의 매력은 최고, 공연이 자주있었으면 해요.

4반도네온 탱고. (2023.03.11. 토요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다시, 탱고.. 여전한, 반도네온.. 그리고 ‘고상지’바라기.. 2023년 들어 첫 탱고, 반도네온 공연이다.. 좀 특별하고 새로웠던 반도네온 공연.. 우선 4대의 반도네온이 한 무대에 등장한다.. 한국, 일본의 최정상 반도네오니스트가 역시나 한자리에서 연주를 한다.. ‘코마츠 료타’, ‘고상지’, ‘하야카와 준’, ‘키타무라 사토시’ 4명의 반도네오니스트.. 아르츠 탱고 앙상블-바이올린 ‘콘도 쿠미코’,‘김아람’, 비올라 ‘이신규’, 첼로 ‘강찬욱’, 베이스‘타나카 신지’, 피아노 ‘쿠마타 히로시’, 퍼커션 ‘렉토루즈’ 앞서 언급한 탱고 공연을 볼만큼 봤는데도 ‘새롭다’라고 한 건 1부 공연의 프로그램은 일본 연주자의 자작곡들로 거의 이루어져 있어 생소하면서도 새로웠고 역시나 ‘탱고’라는 장르의 특징인 격정과 정열이 녹아있어 자지러지게 좋았다..ㅎㅎ 2부 공연의 프로그램은 피아졸라의 곡들과 ‘고상지’가 편곡한 정재형의 ‘순정마초’로 이루어져 있었다.. 멋지다, 피아졸라’와 ‘고상지’! ㅎㅎ 음... 탱고 공연답지 않게? 굉장히 따뜻했다.. 백발의 피아니스트, 50대 후반의 베이스 연주자, 익숙한 얼굴이 된 고상지와 김아람.. 뭔가 가족 같은, 그래서 공연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 피아졸라의 곡인 ‘coral' 가장 좋았다.. 첼로가 메인인 곡으로, 첼로의 연주가 반도네온과는 다르게 고혹적인 졍염을 선사해 주었는데, 아주 몸살나는 줄 알았다..^^ 많이 수척해진 ‘고상지’ 예민한 성격인데, 근래 무슨 일이 있었나, 좀 걱정이 되던데.... 탱고, 반도네온, 고상지, 한결같이 최고,였다..^^

료타님의 재치있는 진행과, 4대의 반도네온 및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베이스, 피아노가 함께하는 탱고연주가 정말 황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