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영화의 ost를 클래식으로 만날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오케스트라 뒷쪽으로 화면을 설치해서 영화의 한장면과 같이 보여줌 더 좋았을텐데... 해서 별하나 빼요 :)

제발 앵콜공연해주세요! 또 갈 의향 있습니다!

제가 앉았던 좌석이 1층 맨끝 음향을 관리하시는 부스 앞에 좌석이었어요. 음향을 맞추기위해 서로 상의하시기도 하고, 인터미션 시간에도 음향을 맞추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미리도 준비하셨겠지만 더 좋은 음악을 선사해주시기 위해 악기마다 음향을 맞춰주시는 것을 보니 따뜻하게 느겨졌답니다.

롯데콘서트홀은 음향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돔형의 공연장으로 더 풍성한 느낌인 것 같아요! 잘 모르는 제가 듣기에요. 오케스트라의 음향을 뚤고 나오는 소프라노분과 재즈 보컬리스트의 음색은 대단했어요. 어느 방송에서 오케스트라를 뚫고 나오는 소리는 목청이 왠만하게 좋지 않고서는 힘들다고 하던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제일 기대했던 곡은 코코의 Remember me라는 곡이었어요. 첫 시작은 뭉클하게 시작해서 좋았구요. 클라리넷 연주자분과 멕시코풍의 의상으로 가수 장진호분의 무대는 재밌었어요~ 클라리넷 연주자분이 밖에 나가셨다 들어오시면서 조금 바뻤던 ㅎㅎ 리뷰를 쓰면서 하나하나 다 생각이 납니다.

블랙팬서의 곡은 새롭게 선보이는 곡이라는 설명과 함께 성남에서도 하루 전날 연주하셨지만 공식적으로 처음이라 생각하시면서 신곡발표의 느낌으로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신 최영선 지휘자님,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지휘가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좋은 곡과 좋은 연주가들 너무 풍성했지만 음악전 견해가 짧아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함께 시간을 보낸 조카군은 스타워즈 연주를 들으면서 눈물이 났대요. 음악이 이렇게 멋질 수 있냐며, 공연이 끝나니 이모 저 눈물 흘리는거 보셨서요? 하는데 사랑스럽더라구요. 음악과 하나되어 즐기고 있었다니!!! 또 마지막 앵콜곡에서 일렉연주는 정말 기립박수 치고 싶을 정도 였어요. 앵콜곡은 영상으로 담아도 되었었는데 연주에 빠져서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더라구요! 조카군도 일렉기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 어머니 아버지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롯데콘서트홀 공연은 사람의 마음을 더욱 웅장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익숙한 영화 음악을 클래식으로 듣는 기분이 무척 설레고 행복했어요. 롯데콘서트홀에서 항상 멋진 지휘자분의 열연과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는 더욱 기분 좋게 황홀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정통 클래식과는 달리 더욱 유쾌하고 친숙하게 다가온 콘서트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네요. 남녀노소 함께 한 가족들의 반응과 만족도도 매우 높았어요. 엘사 드레스 입고 나타나서 노래를 선사하며 보여준 동작과 시선 처리 등과 멕시코 전통 모자같은 것을 쓰고 나와서 노래한 점, 뷰티 앤 비스트 미녀와 야수 남녀 하모니 노래 부르며 마지막엔 남자 가수 분이 무릎까지 꿇는 포즈를 보여주고 함께 손을 살포시 잡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캐리비안의 해적, 마지막 블랙펜서까지 강렬해서 라이브 공연으로 직접 들으며 귀호강을 했네요. 다른 때와 달리 7시반에 시작했음에도 마지막 멋진 엔딩 앵콜곡까지 피날레로 밤 10시에 육박하는 시간이었지만 기립 박수까지 앵콜을 외치며 쉽게 떠나지 못하는 관중들의 마음이 모두 이해가 되었어요. 첼로 독주, 피아노 연주, 섹스폰 연주까지 베테랑 연주자들의 능숙한 연주도 빛이 났어요. 콰이어 합창단분들이 뒤쪽에 앉았다 일어서서 불러주니 더욱 멋지더라고요. 역시 360도 써라운드 롯데콘서트홀 음향 시설이 참 좋네요. 마지막 앵콜곡에서는 각각의 연주자들도 소개해주시고 뒤쪽 타악기 연주자들까지 소개해주시고 각각의 독주 마무리 파트도 정말 좋았어요. 드럼, 일렉 기타까지 밴드 연주인줄 착각할 정도로 마지막은 퓨전 콘서트 느낌이 더욱 흥미롭고 좋았네요. 전자 피아노 2대의 연주도 인상적이었는데, 영화 효과음을 바로 표현해주니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웠어요.? 앞으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시간을 조금 앞당겨서 함께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어요.

연주는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의 감동과 웅장함이. 장면들이 생생하게 재현됩니다.
집에 돌아와서 무비클립을 찾아보는데 롯데콘서트홀의 감동이 다시 찾아왔어요.

☆☆영화 장면과 음악의 싱크로☆☆
☆☆감동이 두배라는 말은 정말 이럴때 쓰는것입니다.?

캐러비언의 해적. 범선이 쏜살같이 장대한 항해를 하는 장면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의 나직한 어벤져스 어셈블!
해리포터. 전 시리즈의 감동...
스타워즈. 우주로 향하는 테마. 다스베이더 테마.

미리 연주할 곡을 다시 찾아보고 간것도 아니건만 장면들이 살아나요.
뒷자리였지만 중앙이라서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