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해 앞에 나서기를 극도로 수줍아하는 아이..
내년이면 초등학교 입학해야 하는 큰 아이를 위해 1살 동생과 함께 관람했어요.
잘 알고 있는 동요도 나오고 직접 무대 위에 올라가 배우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공연에 참여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평소 유치원에서의 태도에 대해서도 유추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가본 곳인데 주차도 편했고 뮤지컬도 재미있었어요.
아이보다 제가 더 신나고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무대에 올라간 애들이 겁먹지 않게 쉬운 질문(몇 살이에요? 등등)을 해주고,
대답을 못해도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우리 모두 틀려도 괜찮다는 메시지도 좋았고요.
다만 늑대가 나타난 장면은 어린 유치원 아이에게는 좀 무서웠던 것 같아요^^;
공연 다 보고 나서 늑대가 무서웠다고 하네요. 손 꼭 잡아주며 같이 봤답니다~
무대에 맨 처음으로 올라갔었는데요.
열심히 손들었는데 시켜주지 않아서 엄마 마음이 슬펐어요~
‘연재야~ 손 열심히 들었는데 안시켜줘서 속상했겠다~’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더라고요. 다행히 슬퍼 하지는 않고 남은 공연 재미있게 봤어요~
자리로 돌아와 일어서서 춤도 열심히 추고 배우님들 옆으로 지나갈 때 놓치지 않고 하이파이브도 하고.
아주 신나게 봤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아빠가 ‘무엇이 제일 재미있었니?’ 물으니 무대 위로 올라갔던게 제일 재미있었데요~
저녁 먹으면서도 원숭이 엉덩이는 빨게~ 노래를 배운 안무에 맞춰 춤도 추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었네요~
#뮤지컬틀려도괜찮아 #극단예일
지루하지 않게 관람 잘 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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