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더 전부터 팬이었는데 내한공연 한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며 맨 앞자리로 예매해서 갔습니다.
너무 귀엽고 노래도 중간 중간 눈물이 날 만큼 좋았으나 좀 아쉬운 부분들이 기억에 남네요.

우선 맨 앞자리에 봐서 그런지 일부 아이들이 집중을 못하거나 하품하거나 기침하는 모습이 너무 잘 보여서... 한 번씩 몰입이 좀 깨졌습니다... 그마저도 이해하고 귀여웠지만..^^;

하지만 정말 아쉬웠던 건 예술의 전당 측인지 리베라 관계자 측인지 모르겠지만 CD 판매하시는 분들의 태도였어요. 예술의 전당 측에서 얘기한 2부 입장 가능 시간이 3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CD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지금 구입하면 공연에는 못 들어가는 걸로 아세요'' 라는 둥... 협박성에 가까운 멘트를 듣고 깜짝 놀랐네요. 시간이 남았는데 왜 구매를 못하나요? 라고 물었지만 대답은 없이 계속 강압적인 태도였습니다. 돈 주고 사는 CD인데 누가 고객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었네요. 결국 급하게 CD를 사고 들어갔지만 한 동안은 아름다운 음악에 집중이 어려울만큼 공연의 격을 떨어트리는 스태프들이었습니다. 파리나무 십자가 공연도 자주 가는데, 그 공연도 인파로 인해 CD 구입이 어렵지만 이렇게 불친절한 분들은 없었습니다. 누가 이득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쪽에서 CD를 팔고 싶어 파는 게 아닌가요? 이런식의 진행이라면 리베라의 명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차라리 팔지 말던가 애초에 판매 인원을 늘리던가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이상 리베라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 적어보았습니다. 다음번 내한은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길,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12년 만에 다시 볼 수 있었던 리베라 합창단의 공연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종교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가끔 리베라 노래를 들으며 생각 정리를 하곤 했는데요, 그 때 들었던 노래를 직접 들으니 더 감동적이었어요! 공연을 보기 전부터 설레서 공연 하나만 바로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는데요, 공연 보고 나서도 그 행복했던 여운으로 며칠동안 참 행복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그때는 더 가까운 좌석에 앉아서 공연을 보고싶네요! 좋은 공연을 만들어준 관계자와 리베라 합창단 모두에게 감사드려요 :)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너무 기대되는 공연이었어요. 게다가 작년 말부터 그 소년합창단들이 모두 내한을 했기에 욕심을 부려 그들의 공연을 모두 관람했어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합창단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리베라 공연이 원탑이었어요. 감동에, 감동에, 또 감동.. 매 곡마다 가슴 뭉클하게하고 뭔가 벅차오르게 하는.. 그러다 급기야 눈물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천상의 목소리란 이런거로구나.. 를 직접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여러모로 힘들고 지쳐있던 일상에 힐링되는 귀한 시간이었어요. 감동과 힐링 그차체였습니다. 그리고 팀을 나눠 공연하지 않고 온전한 합창단 전체가 함께 공연을 와줘서 더 고마웠네요. 아쉬운건 이렇게 좋은 공연이 매진이 아니라는게..ㅠㅠ티켓판매업체가 영업을 못했나봐요..

일단 공연은 솔직히 .... 개인적으로는 박효신옥주현 편 베토벤 보다 좋았어요 왜냐, 지루한 순간이 없었고 첫 소절부터 눈물이 계속 났었어요 자. 커튼콜때 사진 찍을 수 있다더니 설마 아리랑으로 앵콜곡 해 준 건 가요 ? 결국 사진 못 찍었네여? 커튼콜 없네요?뭐지 ??????앵콜도 없나??????? 브로셔랑 앨범도 샀는데 싸인 받은 것을 팔았어야죠 그 늦은시간에 줄 서서 어떻게 받겠습니까? 공연자들도 어린아이들인데 .. 여튼 예술의전당 진행측이 미흡했던듯.

16년도 내한 공연 이후 7년 만이라 너무 설레고 기대되었던 공연인데 역시 리베라
리베라의 노래는 정말 너무 멋지고 감동적 이었어요.
매년 내한해 주면 너무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