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했는데 진짜 귀호강이 뭔지 깨닫고갑니다..

왜 사람들이 직접가서 들으려고 했는지 알것같아요

여운이 남앙서 들었던 곡 찾아서 다시 듣고있는데 그때의 감동에는 못미치네요ㅠㅠ

작년에 예매를 놓쳐서 올해는 꼭 가야지 했는데
공연은 일단 너무 만족스럽고 좋았습니다😆
히사이시 조 음악을 좋아하는데 공연장에서 듣는 연주는 훨씬 더 다채롭고 아름다웠네요
내년에도 또 가고 싶어요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두 딸들 데리고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클래식 공연 관람이 지루하거나 졸거나 중간에 나가자고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아서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심어주고 싶었는데,

마침 아이들에게 익숙한 만화영화 OST를 연주해주는 공연이 있어서 바로 예매했습니다.

1부와 2부 중간 쉬는 시간이 있었고, 공연 순서도 아이들이 지루할 때 쯤 인기곡이 연주되어

공연내내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해서 관람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 지휘자님의 피아노 연주를 따라 해보겠다고, 디지털 피아노 앞에서

기쿠지로의 여름 주제곡 SUMMER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 목마를 연주하는데

너무 뿌듯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멀리 지방까지 투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강력 추천하는 공연입니다.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풀오케스트라에 좋아하는 음악으로 구성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공연도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