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위기의 재즈 연주,
멋진 그림들!
김찬용 도슨트님의 유머러스한 진행과
피아노 연주자님의 멋진 연주로
음악과 미술의 융합을 맛본 공연입니다^^!
재즈를 좋아해서 재즈페스티벌이나 재즈바도 종종 가고 미술도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최애 취미이다. 고희안 재즈피아니스트와 좋아하는 전시해설가 김찬용과의 만남은 어떤 무대일지 상상하며 공연장을 찾았다.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은 자라섬 페스티벌에서 보고 인상적이었던 재즈연주가로 유튜브로 그의 연주를 자주 감상하고는 한다.
도슨트 김찬용은 그림 전시장에서 주로 만나는 분이고 굵직굵직한 전시해설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인기있는 도슨트이다. '김찬용의 아트네비게이션' 책도 읽었고 강연이 있으면 강연도 찾아갈 만큼 좋아하는 전시해설가이다.
정상급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과 수백만을 미술계로 이끈 김찬용 도슨트의 만남이라니...
'미술관 옆 공연장'에 대한 정보 없이 공연장을 가면서 그림이 중심이고 이와 연관되거나 감상하기 좋은 재즈 음악이 더해진 공연이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재즈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음악세계를 전시해설가 김찬용이 소개하는 공연이었고 곡 사이사이 토크와 더불어 곡에 어울리거나 재즈와 관련된 그림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다.
연주되는 곡은 고희안의 앨범에 수록된 8곡을 주제별로 분류해 그의 음악의 시작, 도전, 가족 등 인생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어 곡에 대한 감상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소울이 가득한 재즈곡 보다 스텐다드 재즈 연주가인 고희안의 곡들은 밀도높은 서정성을 가지고 감상하기 정말 좋은 곡들이다.
잔잔하고 편안한 목소리와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쉽게 설명하는 김찬용 도슨트 특유의 해설과 진행이 깔끔해 집중력을 높이는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숨은 보석같은 음악인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찬용 도슨트는 앞으로도 이런 무대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벌써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김찬용도슨트 티켓파워라고 생각했는데
고희안 피아니스트 넘 멋지네요^-^
다음에는 미술 이야기가 주가 되는 토크쇼도 보고싶어요~~
고희안 피아니스트의 연주(& 노래)가 멋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주가 되리라 생각했던 김찬용 도슨트님은 진행과 더불어 막간 미술 이야기까지 잘 들었어요
색다르게 아티스트의 삶의 여정을 풀어내고 그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고
그리고 그것에 맞는 미술감상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고희연님의 어린시절 통영 푸른약국집 아들로 자라는 과정부터
음악은 시작됩니다.
그것에 맞쳐서 통영의 대표 작가인 얼마전 k-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하셨던
전혁림작가님의 그림도 같이 보여주니
고희연님이 자란 통영이라곳이 어떤곳인지 확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렇듯 음악으로 아티스트의 삻을 들려주니 아티스트분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그러니 연주하는 음악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던 것같습니다.
또 멀리 미국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종횡무진하며 아이슬란드의 828마일즈를 달리는 듯한 음악으로
잠깐이지만 아이슬란드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에 들게하는 공연이었습니다.
김찬용 도슨트님의 깔끔한 설명과 가끔 들려주시는 유머러스한 멘트들과 어우러져서
편안하고 힐링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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