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한 하루 중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준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

처음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는 단순히 한글을 주제로 한 어린이 공연이라 생각했지만,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생동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와 감동이 함께한 스토리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까지도 깊이 빠져들게 했습니다. 한글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야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교육적 메시지를 넘어 용기, 우정, 그리고 꿈을 향한 도전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의 눈망울이 반짝이며 훈민이 정음이, 그리고 아이야 용사를 응원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아이는 계속해서 극 중 노래를 흥얼거렸고,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따라 하며 마치 자신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한글용사 아이야"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환상적인 무대와 따뜻한 메시지, 그리고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준 이 공연을 적극 추천합니다.

어제 공연봤는데 둘째놈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아이야 봉 휘두르고 있네요 어지간이 재밌었나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