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에서 방영된 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에 빠졌다. 당시 제목이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이라는 다큐에서 다양한 세계속에서 있는 다양한 개념의 벽들을 보면서 세상에 경계를 만드는 다양한 목적의 벽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 본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 그려진 수많은 그림들이 덧칠로 쌓인 벽화를 보면서 작성자는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들을 남긴 이들은 무엇을 그리워하며 그린 그림들일까?” 이제는 주인도 알 수 없고, 목적을 알 수 없는 그림들을 보며 이제는 흔적으로 남은 그림에 상상을 덧씌워본다. 그리고 오늘은 대한민국의 역사 속 상흔으로 남은 시대에 어쩌면 무명으로 잊혀진 시간을 색칠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오브제극의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오늘 작성하는 후기는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적고자 한다.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오브제극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하땅세에서 만든 작품으로 최근 ‘다다공포’와 ‘모비딕’등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관한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개관 기념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오브제극으로 기존 무대를 만드는 연극과 다르게 다양한 오브제와 배우의 연기와 표현을 통해 무대를 구성하는 작품이다. 그렇기에 기존 연극의 형태를 생각하고 볼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는 공연을 준비를 하는 팀이 리허설을 끝내고 빈 무대를 청소하러 온 문씨는 한 청사과를 통해 자신이 가장 행복하며 그리워하던 시절로 돌아가 회상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60년대, 80년대 그리고 현대 속에서 보여지는 파편화된 기억들이 뒤엉키면서 이제는 시간이 더 이상 칠하고 채워지지 않는 이를 그리워하는 문씨의 심정과 흐름을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믿고보는하땅세최고

생각을 계속하게 만드네요

좋은 작품을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오늘을 잊지 못할 거예요 참 정성스럽게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배우님들의 열연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스토리와 연출도 너무 좋네요 또 보러갈 거에요!!!! 강추입니다

5.18을 이미지로 풀어내려는 모습은 멋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짧은 관계로 다 풀어내지 못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