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극작가 세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 십이야(十二夜)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에 해당하는 1월 6일로 구세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일을 의미한다. 십이야는 그 축제일 전날 밤 또는 그날 밤을 의미하며 세익스피어의 『십이야』는 이 축제일을 위한 희곡이지 제목과 내용은 별 관계가 없다. ‘남장여자’로 인하여 생긴 해프닝을 그린 이 희곡은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상황, 사랑하는 남자를 위하여 그 남자가 사랑하는 다른 여자에게 고백을 하는 상황, 주정쟁이 친척, 위선적인 하인, 극의 상황을 극대화 시켜주는 광대의 등장까지... 얽히고 설킨 ..

일란성 쌍둥이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을 태운 배가 조난을 당해 일리리아의 해변으로 밀려온다. 바이올라는 쌍둥이 오빠 세바스찬이 죽었다고 생각고 최근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올리비아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올리비아는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으로 인해 상심하여 7년간 오시노 공작의 구애를 거절하기로 마음먹은 상태. 바이올라는 슬픔을 잊기 위해 세자리오라는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오시노 공작의 수하에 들어가 올리비아에게 오시노 공작의 마음을 전하는 전령이 된다. 그러나 오시노와 올리비아는 각각 바이올라의 남장모습인 세자리오에 대해 질투와 연정을 느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