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좋다

전통악기와 손악기, 대나무, 짚으로 만든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서 배우들이 직접노래하는 라이브 뮤지컬형식의 연극이에요~~
친구의 소중함과 희생 사랑을 알려주어서 기관에 다니는 아이들게 보여주면 좋을듯하네요~~ 아주 좋은시간이었습니다~~

그림자 및 대나무와 짚으로 만든 우리 나라 고유의 집기들을 이용해

(키로 소의 얼굴을 표현하고, 짚신으로 토끼귀를 표현하기도 하구요.....쟁기로 사슴 뿔을 만드는 등 )

여러 동물들을 표현하는 등 재미난 요소가 많았어요.



잘 알고 있는 토끼와 관련된 전래 동화 ( 토끼와 거북이 & 별주부전 ) 를 새롭게 재구성해 새로운 내용으로 다가왔답니다.



장난 꾸러기이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개구쟁이 토끼가 자신과 전혀 다른 친구들 만나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명랑토끼 만만세!＇



어린이들에게 공연의 흥겨움은 물론, 친구의 소중함과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즐거운 공연이었답니다.


http://pjylove0211.blog.me/70135096938 <사진 후기 있어요`>

엄마, 아빠한테 한번쯤을 들어봤을 만한 전래동화의 내용을 각색해서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잼있고 감동적인 공연이었어요.
무대및 모든 소품이 전통품으로 만들어졌으며, 음악또한 전통악기로 우리 전통악기만의 흥겨움으로
더 잼있게 공연을 보고 왔네요..*^^*

가족 뮤직컬 "명랑토끼 만만세!" (윤당아트홀) - 토끼와 거북이의 재해석~ 친구는 소중해 ^^



보통 공연을 보러 가면 큰 아이랑만 가거나 두 아이 모두 데리고 가거나 했어요.
둘째랑만 갔었던 공연은 거의 없었던 듯합니다.
지난 주말에 형은 축구 한다고 바빠서 오랜만에 거의 처음으로 둘째와 공연 나들이 데이트를 하고 왔답니다~
이른 오전부터 하는 결혼식이 있어서 거기 갔다가~ 바로 밥 먹고 압구정으로 이동했어요.
이수에서 이동하니 생각보다 꽤 걸리더라구요.
윤당 아트홀..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작년 말 스크루지 공연을 봤던 곳이더라구요^^
그때는 아빠 차로 이동해서 집에서 편하게 갔었거든요.


오히려 저희 집에선 차로 가면 더 편했던 위치였어요.
(강북에서 가시면 성수대교 넘어가면 바로 큰 대로변에 있답니다. 유턴하셔야 해요. 왼쪽 편이거든요.)
성수대교 다리 건너서 바로 위치해 있거든요.
이번엔 작은 아들과 대중교통으로 갔어요.
갈때는 압구정역 2번 출구서 나와서 걸어갔어요.
조금... 걸어야 한답니다. 8분은 더 걸린것 같아요^^
올때는 아트홀 입구에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왔어요.
결혼식만 아니었으면 집에서도 편하게 갔을듯^^




저희가 주말에 본 공연은 바로....
''명랑토끼 만만세''랍니다.
첨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했는데요.
보다보니 [거북이와 토끼 + 별주부전]으로 두 이야기를 믹스해 놓은 이야기더라구요.
대신 새롭게 각색을 해서 조금 다른 주제로 접근해볼 수 있었어요.
친구의 소중함, 희생, 사랑이라는 주제로 말이지요.


참, 3월 17일 저희가 간 날이 바로 오픈 일자더라구요~
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입장권이 귀엽죠? 토끼 앞니가^^



자리는 정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이었어요.
전에도 이 자리 비슷한데서 보았는데^^
앞에 아이를 안고 계셔서 저희 아이가 옆으로 이동해서 보았답니다.
옆엔 형아들이^^;; 종종 추임새를 넣어서리~~
그래도 좌석도 좋고 잘 보았어요.



보통 형이랑 가면 사진 잘 안 찍는데...ㅎㅎㅎ
이날은.. 잘 꼬셔서 찍었답니다. ㅋㅋㅋㅋ
V는 여지없이 하네요^^



좌석에 앉으니 바로 위에 조명이 아주 아주 환하게 켜있더라구요.
덕분에 사진 찍으니 완전 대낮^^ ㅎㅎㅎ
셀카 놀이 및 공연 전 아이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팜플렛도 읽어보고 (글씨는 모르니 그림 위주로~) 그런데 무지 진지해보이죠?
기대감을 가지고 공연 기다리고 있어요~~~



아.. 이분.. 나중에 뵈면 성함 꼭 여쭤보려구요^^
예가 공연 보면 항상 뵌 것 같아요.
이젠 너무 익숙하신 분이에요^^
다음엔 꼭 여쭤봐야지~~
미리 주의할 사항 (핸드폰, 관람 중 참여, 나중에 사진 찍을때 유의사항 등)을 말씀해주셨답니다.




무대 모습이에요.
굉장히 고전스럽죠?
자세히 보면 글씨도 써있는데요.

나랏말씀이 듕귁에 달아~~~
얼쑤~

등 정겨운 글이 있고요.
각종 동물이 우리 전통 짚으로 만든 도구들로 만들어져있었어요.
첨엔 잘 안보였는데 눈에 한번 보이기 시작하니 안 없어져요^^
너무 귀엽더라구요~




등장인물은 4명이구요.
토끼와 거북이가 주인공입니다.
친구라고는 없던 토끼가 거북이에게서 친구라는 느낌을 받고 놀림감이 되는 거북이 편에 서게 됩니다.
그래서 경주도 일부러 져주는데요.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상황들이지만, 토끼는 계속 거북이 편입니다.
하지만 거북이는 아니었어요.
자신이 살기 위해 토끼를 이용하려고 하지요.
토끼는... 그런 거북이가 더 많이 미울법도 한데...
과연 토끼는 거북이와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용왕님의 건강은 잘 지켰을까요?


우리가 아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내용과 별주부전을 혼합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되어요^^
첫 등장에 다양한 악기로 시선을 집중하고~
중간에 나온 요즘 대세였던 드라마 ''해품달'' 음악과 용왕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 하고~ (단, 아이들은 모를 듯 해요^^)
중간 중간 웃음 코드들도 꽤 있답니다.
중간 중간 공도 던져서 아이들도 참여하고요.
배우분들이 객석이 있는 곳까지 종종 와서 아이들이 더 가까이 볼 수 있었지요.
6살 아이라면 무난하게 소화할 내용이고 즐겁게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토끼 연기하시는 분과 용왕 하셨던 분이 너무 재미나셔서리^^
소극장 공연의 장단점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별 무리없이 즐기실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공연이 끝난 후엔 차례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저희 아들도 안 찍겠다는거 간신히 달래서 찍었지요. ㅎㅎㅎㅎ
배우분들.. 재미난 표정 끝까지 잃지 않으시더라구요^^
완전 감사했답니다.




이 날이 살짝 덥더라구요. 낮엔요.
공연장은 지하라 살짝 썰렁했지만 춥지는 않은 정도였구요.
제가 좋아하는 전통 느낌이 물씬~ 나는 공연이라^^ 더 흥겹게 보았어요.
거북~ 거북~ 이라는 말이 자꾸 입에 붙기도 했답니다~


3월, 썰렁하면서도 따뜻했던 주말~
둘째 아들과 흥겹고 즐거운, 또 친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을 봐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열연해주신 배우님들, 좋은 공연 기획해주신 공연관계자님들~
대중 교통으로 힘겹게 이동했는데 즐겁게 봐준 우리 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 예가에서 어떤 공연이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