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살롱가...
레미제라블 세계 최고의 에포닌, 설명할 필요도 없는 킴,
모든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에 딱 맞는 맑은 목소리,
작년 일부러 뉴욕을 찾게 만든 팡틴...
국내에 좀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만 있을 뿐..
그녀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어찌 설명할까요..
그냥 한없이 들어도 마냥 행복할 수 밖에 없죠.
갈라콘서트에서 배우들이 흔히 감정없이 노래만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각 곡마다 그 캐릭터가 되어 연기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진정한 뮤지컬 배우.
원곡에는 직접 부르지 않았던 디즈니 음악들이나
결혼식에서 부르는걸 보고 감동 받았던 two words까지 불러줘서..
또 외국에서 내한하는 성의없는 가수들 같지 않게 혼자서 2시간40분동안
무대를 이끄는 모습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1부의 안들리던 음향문제는 정말 참을 수 없었지만--;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는 레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자리 탓인지 음성이 밴드에 뭍혔다.
14일에 우연히 병원에서 대기중일 때 16일에 있는 이 공연에 대해 알게 됐어요
서둘러 예매하려고 했는데 제가 원하던 석은 다 매진이더군요
포기하고 있다가 15일에 다시 로그인해보니 딱 2장이 남아있더라구요
극적으로 가서 공연을 보는데 솔직히 2층 3층은 음향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런데 예전 측에서 표를 교환해 주어 1층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음향에 아쉬움은 여전히 남았지만
열정적인 무대와 그 후 앵콜에 보답을 해준 레아 살롱가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네요
전 재즈풍의 노래들도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걸 다 제외하고라도
전 Jasmine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공연이었습니다.
8개월 젖먹이 신랑한테 내맡기고 달려가본 레아살롱가..
그냥 뮤지컬배우가 아니었습니다 완젼 감동감동!!!
노래만 잘부르는게 아니라 그 열정! 에너지! 집중! .. 아.. 수많은 캐릭터들이 그녀몸속에 들어갔다나오는것을 보고야말았다는.. 정말 최고!!
프로그램 표지가 왜 일케 촌스럽나했더니 ^^ 미국에서 꾸린팀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꾸린 팀이더군용 그래서 사진을 그렇게 핑크빛 샤방샤방으로 했나벼. .. ㅋㅋ
암튼 또 온다하니 기대됩니다그려
나는 3층 맨앞줄에서 본 관객인데
일단 내가 실망한 이유가 가수의 실력 탓은 절대 아니라고 미리 알려두고싶다.
1부는 음향이 3층에 잘 전달됄 만큼 크지않아
인터미션 때 많은 관객들이 항의를 했었다.
내 귀엔 어땠냐면, 돈내고 라이브를 들으러 왔는데 그 값을 못해서 엄청 화나더라구?
2부 안보고 반액이라도 환불해서 나가버리고 싶을 정도였다.
게다가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통역자가 나와서 레아의 코멘트를 통역해주었는데
뭐라고 말하는지 정말 귀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
덧붙이자면 공연 내내 버벅거리던 통역자의 통역 실력도 엉망이었다.
다른 사람 말을 빌자면 마치 '구글 번역기'를 돌린 것 같았다고 하는데 절대 동감.
그나마 2부에선 3층 관객들의 항의가 받아들여져 만족할 만한 감상을 할 수 있었는데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가보니까 이번에는 음향을 너무 크게해서 1층 관객들의 불만을
산 모양이다.
국내 공연장 중 최고라고 생각했던 예술의 전당이 이 모양이라니.
사실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본 이유는 공연 다음날까지도 화가나서 엉망인 1부를
반액이라도 보상받을 수 있을까해서 가본 건데 돌려줄 것 같지 않더이다.
사실 음향시설이 어떠니 하는 글 여기다 올려봤자 아무런 도움 안되지 이런글은
예술의 전당 홈피에나 갖다 올려놔야지.
별 세개를 준 이유는? : 한 개 주면 레아한테 미안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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