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경과시간에 걸려 내용을 날리고 다시 작성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해온 여동생이 리차드의 팬이라,
생일을 맞이하여 와이프와 셋이서 관람하였습니다.

대동한 현악단으로 커버할 수 없는 음원이 많아 공연중 녹음된 음원이나
전자악기가 많이 사용되었는데, ''녹음된 파트''와 ''실연 파트''의 밸런스가
아주 좋지 않아, 듣기 괴로운 면이 많았습니다.
제가 관람한 자리만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실연인 현악 파트는 전자음에 묻혀 듣기 어려웠으며, 저역은 과잉되었고
리차드의 피아노 소리도 스피커를 거쳐서 나오는 것인지 고역대는 상당히
자극적인 소리로 들렸습니다.
평소에는 스타인웨이 피아노 한 대 만으로도 아름다운 소리가 가득찼던
세종문화회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음향 밸런스였습니다.

조금더 차분하고 피아노 중심인 공연을 기대하였으나 너무 가볍고 팝적인 느낌은
그렇다 쳐도 음향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전에 충분히 조율이 되어야 할 부분이 그렇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리처드를 직접 보고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직접 들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던 공연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여동생은 그럭저럭 즐거워하는 듯 하여 다행이었습니다만..

친구에게 선물한 공연, 모두들 즐거웠네요

이 봄과 정말 잘 어울리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정말좋았어요 :)

디음공연도 꼭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