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누나 사랑해요

우선 처음에 아침 9시 30분과 11시 30분 두타임의 공연이 있고 그것도 단체관람이 있을시에 공연이 있다고 해서 조금 중,고생들을 위한 공연인가 생각했습니다.
우려와 함께 표를 받고 들어갔는데 공연장 정말 깔끔하고 멋지더라고요. 시작전까지 단체관람하러온 중학생들의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려서 이때까지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공연시작과 함께 그 우려는 사라지더군요. 처음에 껄렁해 보이는 ''A''와''I'' 이 두사람이 분위기를 잡으면서 공연전 주의사항을 퍼포먼스로 하는건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억지로 조용히 시키기 보다 공연에 관심을 기울이게끔 하는걸 보고 ''실력있구나''느꼈고요.
그리고 비보이의 간단한 춤의 설명과 함께 관객과 함께하는 장면 정말 아이디어 좋았고 중학생들의 열기가 정말 한층 더해지니 정말 대단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여자 비보이가 춤 정말 잘춘다 했더니 ''K팝스타''에 나왔던 박정은 씨였다는것도 놀랐고, 몇몇은 개그맨 해도 될정도의 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정도로 제가 웃고 재미있어 할줄은 몰랐고요 이런 공연이 아침에만 해서 성인들이 볼 수 없다는 것은 좀 뭔가 아쉬움으로 자리잡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