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너무 예뻐서 울었어요

그치만 엄청난 가창력을 기대하고 가시면 안될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래부르다 한명이 쓰러졌는데 - - 퍼모먼스인가...

이건 천상의 목소리라록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천상의 관악기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아이들의 소리가 아닌 맑고 청아한 관악기 같은 소리였습니다.
또한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닌 크고 작은 이벤트들은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1부가 합창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2부는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울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1층에서 중앙에서 공연을 관람하였는데
중앙객석을 둘러싸고 합창을 하는 아이들의 소리는 더욱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저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는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나이도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노래를 부른다는 것에 대해 감탄의 감탄을 하였던 공연이었습니다.

첫 곡을 들을 때부터 관중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목소리에 빠져들었습니다
1막에서는 몇명의 소년들이 객석 뒤에서 등장한 것과 1막 마지막 곡에서 퇴장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퇴장하는게 인상적이었고 2막에서는 모두 객석으로 내려와서 합창을 하는데 가까이에서 울려퍼지는 그들의 화음을 듣고 있으니 하나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안성 갚었던 곡들을 적어 보자면
자장가를 부른 솔로의 목소리도 꾀꼬리 같고 고왔으며 맑고 투명한 소리가 청명하게 들렸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른 소년은 한국어 가사로 부르는 것이었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발음이 좋았습니다
한국의 소리 아리랑이 그들을 통해서 들으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한국곡 레퍼토리의 절정이라고 불리울 만한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그 날의 공연은 끝이 났습니다
1막 중간에 단원 한명이 쓰러졌었는데 인터미션 때 관계자가 하는 말로는 건강상의 지장은 없고
피곤해서 그랬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공연이었습니다

매년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천사같은 아이들...

행복했던 공연^^

연말에 정말 감동적인 합창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