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기대한바대로.

십점 만점에 십점~

이죠 뭐.



베이스, 노래 등의 테크닉의 출중함을 말할것도 없고

사실 그도 그런거에 별로 연연하지 않아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흘러나오는걸 어떻해)

그보다는 곡 자체에 집중하는 느낌.



음악적 성향은

재즈적 냄새 + 쿠바쪽 사운드 + 아프리카 풍 발라드...정도.

요즘은 쿠바 사운드가 대세인지

멤버들도 뉴욕, 콜럼비아, 쿠바...쪽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실 아프리카 가수라면 다들 하는

고요한 신서 소리 깔고

중얼중얼 대는거... 좀 지겨워 하는 편이긴 합니다.

보나도 초반엔 그런곡을 포진 시켰는데... 처음이라 맛보기로 좋았고..



중간부터는 birdland를 라틴재즈로 편곡해서 연주했고..

혼자서 베이스 하나 들고 스캣으로 원맨쇼를 한참해주시고

(정말 갖고 논다는 느낌인데...

백인, 특히 메틀밴드들의 명인들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치면

아프리카 쪽 사람들은 자기들이 흥겨워서 노는듯이 보여지는 느낌이 있어요)



아무래도 어제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라면

코리안 매직 송을 부르겠다면서 한 샘플러 쇼.



자신이 흥얼흥얼 노래부르는걸 샘플러에 녹음하고

거기에 화음을 하나씩 하나씩 넣어가면서 다시 부르고 다시불러서(한 열몇번 반복하더니)

결국 하나의 완벽한 아카펠라 송을 만들어내는...



솔직히 샘플러로 하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 매직쇼 어쩌구 하면서 썰렁한 소리하는 건 좀 그랬지만

단한번에 완벽한 화음을 잡아내서

금방 시디로 뽑아낸듯한 곡을 단 10분만에 만들어내는 건... 참.

그게 진짜 쇼더군요.



막판에는 관객에게 화성 넣게 하고.. 거기에 맞춰 연주하고...

한참 속주로 20여분간 달려주시다가 끝냈습니다.



또하나, 흑인 아티스트들 특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항상 농담을 즐겨하고... 연주도 코믹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데...그게 너무 좋은거죠 ㅎ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왔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베이스를 시작하고 저의 가장 큰 영웅인 리차드보나
직접 눈앞에서보고 그의 연주에 전율을 느꼈던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주최측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베이스를 시작하고 저의 가장 큰 영웅인 리차드보나
직접 눈앞에서보고 그의 연주에 전율을 느꼈던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주최측에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