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노력한 모습이 역력한 무대와 이승열과 마이티마우스의 게스트까지 완벽했습니다.
정말 팔팔 뛰었더니 더 활기찼던거 같습니다.
웨일양의 가창력과 W 형님들의 연주는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

너무너무 추운 날인데다가 감기 걸려서 콜록거리는 사람들도 많던데 아무튼 꽉 찬 공연장.

신예 밴드는 아니지만, 그동안 대중적이었다기보다는 마니아팬들만 있었던 그룹 W에 매력적인 보이스의 Whale이 합류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s 통신사의 광고 음악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신선하게 다가온 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무척 컸기 때문이 아닐까.

요즘 관객들의 입맛에 맞추어 지나치게 상업적이거나 'show' 같은 느낌의 공연과는 달리 자신들의 음악에 충실하고, 아직은 낯선 맴버들의 진솔한 면과 각자가 가진 음악적 '끼'를 느낄 수 있었던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던 공연이었다.

첫 단독공연이라 그런지 정말 성심성의를 다해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았고, 다른 장르의 "마이티마우스"가 게스트로 초대된 것도 신선했다.

2시간 넘는 공연 시간이 절대 길게 느껴지지 않는 공연.

다만 다음 콘서트는 섬유전시장이 아닌 다른 공연장을 선택했으면 한다.

소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좌석 배치나 관객석이 계단식 구조가 아닌 관계로 소공연장으로서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