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남자 콘서트~

오랫만에 다시 곡 발표하고

콘서트까지 하게된 김종국씨 너무 목소리 좋았구요~

가창력이 뛰어난 분들이라

역시 가요프로로 tv에서 보는것보다

이렇게 콘서트로 보니 더 좋더라구요~

관람후기 넘 늦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있음 꼭다시 가고싶어요~ >.<

다른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하고 공연관람후기를 그쪽에다가만 남겼었는데,
많이 늦었지만 여기에다가 후기 짤막하게 올립니다.

세남자 콘서트라서 세 분이서 함께 노래부르는 것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것
같은데 저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무대 + 김종국 무대 이렇게 예상하고 갔었어요.

예상외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씨와 브라이언씨가 각각 따로 무대를 가지셨기에
두 분이 듀엣 노래 부르시는 모습을 더 보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쉬웠구요.
그래서 콘서트를 세남자(환희+김종국+브라이언)콘서트로 이름지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나중에 들더라구요.

환희씨와 브라이언씨 백덤블링 넘 멋졌구요. 노래도 넘 잘부르셨구요.
일요일 환희씨 무대에 나와주셨던 화요비씨, 환희씨와의 팝송 듀엣 참 좋았어요.

김종국씨 무대는 큰 퍼포먼스 없이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였어요.
목소리만으로도 빠져들게 만드는 카리스마. 무대에 걸터앉아 부르신 '한남자' 최고였구요.
'편지', 이번 5집 신곡 '고맙다' 등등 너무 멋진 무대였습니다.
발라드곡 중간에 터보 댄스곡 시간이 있어서 예전 멤버인 마이키씨도 나오셔서 함께 했을때
관객들 호응이 뜨거웠구요. 마이티마우스 분들 시간도 즐거웠어요.
한달 반 정도 지났는데 그때 콘서트장 생각하니 그때의 즐거움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정말 신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관람후기가 넘 늦어군요..
연말이구 평소에 좋아하는 가수들이 모여 콘서트를 한다고해
콘서트 vip티켓을 간신히 샀답니다..
역시나 멋진 세남자 환희 김종국 브라이언의 매력에 빠져답니다...
세분의 멋진 노래와 하모니 너무 좋았어요..

조인트가 아니라 ..각각 준비한게 없어서 대충 1시간씩 나눠서하는..허접...
장소도 너무 허접....정말 돈이 너무너무 아까웠어요..다시는 저런식의 조인트는 가지 말아야할것 같아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노래를 잘하는 건 알았지만 이번에 다시한 번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중에 가장 감동이였던 분은 환희씨였어요~
환희씨는 노래도 잘하지만 춤도 잘 추고 멋쟁이 남자였고요~^^
폭발적인 성량이 소름끼칠 정도 였습니다. 너무 감동이였어요~^^
환희씨 노래만 3시간 들어도 감동적인 무대였을것이란 생각 들었는데 너무 짧더이다.
중간에 화요비씨 나와서 듀엣했는데 환상적인 하모니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두분 성향도 성량도 정말 비슷하고 노래하는 스타일도 비슷한게 ~ 두분 노래만으로도 콘서트 할 수 있겠더라구요~

브라이언은 평소 이미지가 노래 잘할것이라는 기대는 안했는데 정말 잘하더라구요~. 환희씨랑은 다른 느낌이였지만 목소리도 좋고 가수로서 손색이 없었습니다.
브라이언은 잘생긴 남동생 같았습니다.(물론 나이로는 환희 브라이언 모두 저보다는 동생이지만~~ )환희씨는 오빠같고 브라이언은 너무 귀여운.. 재간둥이~~ 중간중간 팬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시는 농담이나 장난들이 매너있고 따뜻한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구요~^^

생각보다 실망이였던 것이 김종국씨의 노래였습니다. 김종국씨 화면보다 잘생겼습니다. 멋지더라구요~ 그런데 김종국씨 평소에는 노래 못한다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깊은 목소리를 먼저 들어서 그런가~ 성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 김종국씨가 목소리가 얇고 가늘지만 확연하게 비교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라이투터스카이 노래를 더 많이 듣고 싶었는데 느낌뿐 인 건지 김종국씨 개인 스테이지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 시간은 그야말로 공개방송 보는 것 같아서 지루했습니다. 특별한 것도 없고~ 방송에서 하는 노래 그대로였으니까요^^ 그런데 말은 셋중에 가장 많이 생각했는지 제일 잘 했습니다.


공연의 전체적인 평가를 하자면 별 3개입니다.

세 남자 모두 멋지고 훌륭했지만 비싼 돈 내고 그곳까지 간 이유는 3시간 동안 그들을 보고 싶어서 인데 3명의 남자가 함께 나와서 부르는 노래는 고작 2곡이더군요.
각자 팬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볼 수 있는 시간도 1시간도 채 안되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팬들은 정말 서운했을 것 같아요.
그것도 아쉬웠지만 우리가 세남자라는 콘서트를 예매한 것은 세남자가 어우러져 멋진 무대를 만들고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 때문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거의 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죠~ 각자 만나서 연습한 시간이 별로 없었을 것 같아요~ 서로 자기 무대만 열심히 연습한 듯~~~ 세남자 모여서 중간중간 멘트하는 것을 연습도 안했나봐요~ 어찌나 어색하던지.... 솔직히 그때 처음 만난 사람 같더이다~^^
의외의 환상의 하모니는 화요비와 환희였고요~ 그 둘은 아주 잠깐이였지만 콘서트에서라면 기대할 수 있는 감동을 전달해 줬답니다. 너무 감동적이였구요~ 물론 노래 끝나고 말할때는 말도 잘 못하고 어색했지만~ 노래 만큼은 예술이더이다.

마지막으로 장소였습니다. 관객 자리보다 높은 무대에다가 보조플라스틱 의자에 그 넓은 곳을 단층으로 장소를 준비했더이다. 그것 정말 에러예요~ 공개방송도 아니고...
저는 맨 앞쪽이라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뒤를 돌아보니 엄청나게 많이 왔던데 뒤쪽에 있던 사람은 정말 돈 아까웠을 것 같아요~^^

노래 하나만으로도 가수의 개인 역량만으로 콘서트를 열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만족을 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장소나 구성에 따라 노래의 감동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스테이지는 짧게 30분씩 하고 나머지 한 시간 정도를 세남자가 함께 노래 부르고 나름대로 드라마틱한 요소도 첨가하고 댄스도 함께 하고 그랬다면 만족 90%였을 것 같고 거기다 3층정도 되는 음향시설 잘 갖춘 장소였다면 만족100% 였을 것 같아요~

저는 어느 누구의 팬도 아니고 세남자라는 이름 만으로도 멋진 콘서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그 많은 콘서트 중에 주저하지 않고 이 콘서트를 선택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단독 콘서트를 한다면 다시 한 번 가고 싶습니다. 처음에 환희씨가 나오고 그 다음 브라이언씨가 나왔을 때까지는 그나마 콘서트의 감동이 있었는데 김종국씨 나오고 부터는 그냥 방송국에 와 있는 느낌이 되더라구요~ 마지막이 그 느낌이여서 그랬는지 집에 돌아와서 지금까지 콘서트에 대한 느낌은 마지막 느낌으로 기억 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