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며 살기와 살며 춤추기 너무도 대립되는 두 의미를 균형 잡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갈등하면서 먼 세월을 돌아온 여행, 回鄕 상처 치유의 시간이다. 내 존재의 의미를 찾는 여행이다. 그리고.... 그건..... 최승희의 수제자인 김백봉의 막내딸인 안병헌이 새롭게 선보이는 김백봉의 ‘보살춤’과 ‘청명심수’....그리고 모노드라마와 한국무용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연이다.

나, 그 기억 속 허상으로 존재하다 사라지는 춤들... 내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나＇는 ＇나＇를 늘 힘들게 하고 좌절하게 하였다. 더 이상 앞이 보이지 않을 때면 나는 여행을 떠난다. 에서의 홀로 여정을 통해 ＇나＇의 존재의 의미를 찾고 ＇내 창조의 우주, 어머니＇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나＇를 받아들이려 한다.

프롤로그/ 고통과 번뇌 ,그리고 참된 삶을 향한 소원

1장/ 수 도 (진양조) 자기 스스로를 다스려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안安 (중모리) 마음의 평온함은 안락함을 찾는다.
낙樂 · 희僖 (중중모리 · 굿거리) 마음의 안정은 모든 것이 기쁨으로 충만하다.
 
2장/ 환희(잦은 굿거리) 예술이 인도하는 길은 곧 나의 삶의 길이다. 예술의 길은 나에게 희망과 빛을 안겨준다.
진 리(진양조) 극기의 세월속에 탄생의 고귀함과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는다
호수가에 비친 내모습(중모리) 하나의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살아왔던 여생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3장/ 환 생 (잦은몰이, 휘몰이)영원한 비상 - 춤과 나의 하나된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예세藝勢를 위한 새로운 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