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으로 초등2학년 공주랑 하루를 다 내서 보려간거였는데 너무 기대가 컸던건지 1부막이 오르는데 무대를 보고 정말 실망스럽더라구요 배우들은 많고 또 키들도 다 큰데 아이스무대는 너무나도 좁아보여 답답하고 서로 부딪치지않을까 염려될정도 였고 1부는 비슷비슷한 안무동작으로 시간이 갈수록 지루하고 재미도 없고 옆에 딸아이를보니 처음엔 아주 흥미로워하고 몰입하더니 자꾸비슷한동작으로 하니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2부공연은 그나마 덜지루했는데 얼음이 많이 녹아 배우들이 스케이트탈때마다 물이 많이튀여 자꾸 그쪽으로 시선이 갔더라구요 추울꺼라 예상하고 긴팔에긴바지를 입고갔는데 갠적으론 덥지않을정도 실내온도 조절에 다소 미흡하지않았나 싶고요 공연비에 비해 그다지 큰감동은 없었던것같아요
어린이 관람객이 엄청 많았어요! 원래 어린이 대상의 공연인걸까요~
기억나는 건 사람의 몸이 무척 아름다웠던 것과 좁은 무대에서의 스케이트로 하는 정밀한 동작이 신기했던 것..ㅎㅎ
아이랑 같이 오면 신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이 취향에 안 맞으면 좀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전 후반부에 좀 졸았거든요ㅎㅎ 옆에 앉은 아이도 부모님한테 자도 되냐고 물어보던ㅎㅎ
아무래도 액션이나 대사가 없는 클래식한 공연이라 그런 게 아닐까 해요. 공연시간이 길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공연의 질은 좋았습니다! 의상도 정말 정말 예뻣고 발레리나들 연기도 무척 좋았어요!
백조의 호수 좋아서 보러 갔는데 예쁜거나 발레 좋아하시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대만큼 아름다운 공연이었습니다
포토타임도 있고...
아이스링크 무대도 화려하고
조금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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