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이자 디렉터 임준희 <숨결>
생황(속에 금속판이 있는 대나무로 만든 악기)이라는 제겐 생소한 악기를 알려준 작품이에요ㅎㅇ
연주하기에 앞서 포인트 악기 하나를 "콕" 찍어서 들려주어서 더 좋았어요^^♥
(소근소근~여성이 음으로 소리내는 정가의 효과인지 조금 슬픈듯 했는데 "수룡음"으로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는 뜻과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작곡했다고 하더라고요!)

작곡가이자 지휘자 계성원 <자청비의 노래>
거문고를 초반에 살짝 들려주는데 힘있게 뜯으셔서 좌중을 휘어 잡았어요!
(소근소근~외국의 꽉찬 음악에 익숙해서인지 제겐 조금 그랬지만. . .초반 시연한 거문고로 가야금과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어요^^♥)

★작곡가이자 타악기 연주자 최덕렬 <시르실Vll>
현악기를 위한 시리즈 중 7번째 곡으로 해금을 중심으로 했다고 해요~
실과 실이 만난다는 의미의 시르실은 이름은 어려웠으나 연주는 멋졌어요!
정말~조화롭다고 느껴지고 빨려들어가서 연주 자체에 나를 맡기고 편하게 들었어요^^♥
(소근소근~마지막곡과 이 곡이 이 날 연주에서 제겐 최고였어요ㅎㅇ)

작곡가 조은화 <대금과 장구를 위한 자연으로 가는 길>
대금 연주자의 작품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언변이 참 좋으신분으로 조금은 지루한 연주에 생명을 불어 넣었어요^^

작곡가이자 지휘자 계성원 <휼>
대금 소리와 초반 연주때 콘트라베이스의 소리는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저는 음악을 몰라서 이해하기엔 어려워서인지 그냥 느껴지진 않았어요~웬지 따로인듯하게 느껴졌어요.
원래는 각박한 세상 긍휼의 마음으로 상처받은 세상을 치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대요!
디렉터분은 창세기를 떠올리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작곡가 조은화 <장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
장구를 살리면서도 +@를 느낄 수 있게 조화로웠어요^^♥
(소근소근~은은한 노래 보다 파워풀한 노래가 사람들의 호흥을 끌어내기 더 쉽잖아요~휘몰아치는듯한 빠른 연주가 매력으로 엔딩을 장식한 이유를 느끼실 수 있을 듯 해요ㅎㅇ 나올때까지 충분한 여운을 주더라고요^^)

기존에는 책 덕분에 알게 된 예스24에서 주로 예매를 했었는데요~
저번 컬러 스터디 덕분에 다른 사이트들도 보게 되었거든요~ 마침 인터파크에서 1+1을 하길래 찜해두고 있었는데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소근소근~무료로 좋은 음악 들었는데 이왕이면 여기서도 예매를 해야겠다 싶어져서 이은결의 매직일루션이랑 세종이도도 예매했어요ㅎㅎ 이상하게 익숙한 곳이 편하듯 같은 곳에서만 하게되서 인터파크는 공연 전문 사이트임에도 그냥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긴 아쉬운게 있어요. 같은 작품으로 1+1은 있는데 50%는 없어서 혼자 보고 싶을때는 패스하게 되요ㅠㅜ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할인 작품이 한 눈에 안 들어 오기도 하고요~곧 익숙해지겠죠ㅎ)
전엔 간간히 이벤트 초대로 보기도 했는데 요샌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옆에서 재미없어도 있다고 해야 하는데 안 그래서 떨어진다고ㅋㅋ
싫은걸 좋다고 못 하다 보니 재미없는건 없다고 하거든요~ 어쩌겠어요~원래가 그런걸^^;;;

달오름은 대극장처럼 크진 않지만 소극장처럼 작지도 않아서 마이크 없이 생으로 들려줬는데도 그 소리가 결코 작지 않았어요~
(소근소근~호흡이 필요한 악기들은 어쩌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긴하지만, 기계의 미세한 소리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6곡 중 2곡에 반하고~ 새로운 악기와 새로 반한 악기를 봐서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이 공연은 인터파크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어 무료 공연 관람 후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습니다^^
(소근소근~리뷰를 올려야 하는 당첨은 아니지만 무료로 본 거 살짝 자랑중이랍니다ㅎㅎㅎ)

아~ 제가 여기 사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겠지만, 후기를 이렇게 찾아서 쓰는게 아니라 블로그처럼 그저 한 곳에서 쭈욱 편하게 쓰는게 익숙해서인지 어디서 뭘 해야하는지 조금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