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재밌엇어요.ㅋㅋㅋ
역시 제이통 그냥 처음 들어갈때 스탬프부터 그냥 "안녕? 난 제이통이야." 이런 느낌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진짜 마지막에 크루들 다 나와서 진짜 막 뛰고 하는데 진짜 개재밌었어요.
3시간이 너무 짧더라구요.ㅠㅠㅠ 진짜,,ㅠ 너무 짧았으뮤ㅠㅠㅠㅠㅠㅠ
나중에 한다면 꼭 또 갑니다. 제이통 짱! 벅와 짱!

제이통을 엄청 오래전부터 좋아했지만, 제이통이 나오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안맞아서 못가던 차에 이번에 서울공연은 기회가 생겨서 드디어 보러가게 되었다.

공연은 화나와 김박첼라 밴드로 포문을 열었는데, 미발표곡과 김박첼라 앨범 수록곡을 쭉 라이브 해주셔서 타이트하게 열기를 달아오르면서 시작했다. 그 다음으로 부터 로다운30이 나오기 전까지의 모든 라인업의 공연은 제이통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처럼 각자의 개성도 드러내면서 화끈한 무대의 연속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충격이었던 건 와비사비룸의 무대가 아니었나 싶었다. 와비사비룸의 각각의 멤버를 원래 좋아하고 있었기도 하고, 와비사비룸 앨범을 너무 좋게 들었었는데, 이번에 라이브를 보고 할 말을 잃고 무대에 쭉 빠져들어서 즐기게 되었다. 랩도 랩이지만 라이브에서 뿜는 무대매너와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달까..

이그니토의 공연이 끝난 뒤 밴드 로다운30이 올라와서 이그니토까지의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분위기가 갑자기 차가워진 것도 아니고, 묵직한 소리로 묘한 긴장감이 돌면서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올랐고, 이후 제이통이 나와서 ''부산''부터 ''2집 이정훈''의 수록곡들을 쭉 라이브로 엄청 흥분되게 만들었다. 밴드 로다운 30과 언체인드와 함께한 무대는 힙합적이면서 락적인 이제껏 본 무대 중에 최고였다. 아직도 강한 여운이 남는다. 다음에도 제이통의 무대를 보러갈 일이 생기면 보러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