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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처럼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
삶의 유혹속에서 우리는 방황과 고민의 연속인것이다.

잔잔함속에 숨가쁘게 다가오는 폭풍을 비켜갈 수는 없지만
실제 폭풍을 만났을땐 두려움의 대상이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어지지않고 끈기는듯한 이야기.
어쩌면 그것이 우리들의 복잡미묘하게 엉켜있는 힘겨움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듯하였다.

삐뚫어져있던 십자가는 어느덧 삶의 고단함과 긴여정을 경험하고 똑바로 서있음으로 변화된다.

사방이 더럽혀진 바닥은 그들의 끝없는 몸부림의 흔적을 대변한듯하다.

ㅈㄱㄴ

처음으로 보는 동유럽 연극이라 기대를 많이하고 갔고 포스터에서 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렬했기 때문에 인간 내면의 고뇌를 심도있게 그리는 연극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막의 싱크가 잘 안 맞아서일까 다소 실망한 감이 있었다 별을 세개 준 것은 이번 연극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감흥이 연출 때문인지 연기 때문인지 자막 때문인지 모르겠어서 이다. 인터미션이 있었다면 자막에 대한 시정 요구를 했을 정도이다 영어도 아니고 보통 사람들에게 생소한 언어인 루마니아어로 공연을 하는데 자막을 미리 잘 맞춰보는 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대사는 진행 중인데 자막은 꺼져있고, 앞서 실수로 띄운 대사를 또 잠시 후에 띄우고, 자막을 제때 못 넘겨서 읽지도 못할 정도로 휙휙 넘겨버리고 연극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자막이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다 자막 담당하는 분은 연출과 배우 그리고 관객 모두에게 사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마지막 남은 공연에서는 이런 실수가 없길 바란다

"폭풍(Furtuna)" (작:알렉산더 오스트로브스키 연출:드미트루 아크리스 출연:세바스찬 바라소우, 델리아 라자, 안토니아 미쿠, 크리스티나 드미트라, 버질 아오안네이, 미르체아 실리히 제작:토니 불란드라 극장: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별점:★☆☆☆☆) 2016 ST-BOMB(서울연극폭탄) 다섯번째 작품이다. 처음에 포스터를 봤을 때는 뭔가 역동적인 공연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그러나, 결론은 내용 이해가 어려운 아쉬운 작품이었다. 일단 먼저 자리가 2층 이라서 집중도가 완전 떨어졌다. 거기다 싱크도 안 맞고, 내용 이해도 쉽지 않은 자막 때문에 몰입이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사용되는 음악들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