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에 딸아이가 폴링 인 클래식<유러피안 재즈>를 듣고

무척 좋아하며 7월에 하는 폴링 인 클래식<피터와 늑대>도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들도 데리고 폴링 인 클래식을 찾았답니다.

7월달 주제가 주제라 그런가 공연장에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기대하는 마음으로 자리에 착석,

활동적인 아들이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공연의 시작을 기다렸네요.

처음 시작하자 마자 목관악기들의 매력적인 음색을 들려주시더군요.

플룻, 오보에, 호른, 바순,클라리넷 이렇게 5중주였는데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이번에도 나인9뮤직 대표님의 설명으로

잘 모르고 있던 여러가지설명을 들었어요.

호른이 펼치면 3미터가 넘는다던가 금속으로 보이는 플룻이 왜 목관악기 인지등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유익한 해설들이 많아 듣는 내내 즐거웠어요.

특히 전 오보에의 음색을 마음에 들어했고 딸은 바순을 아들은 특이하게 생긴 호른이

좋다고 악기에 대한 생각도 나눠볼수 있었어요.

각 악기들의 매력을 충분히 드러낼수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들었는데

곡들이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이 많아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피터와 늑대 5중주 갈갈이 박준형씨의 나레이션으로

더욱 맛갈나고 재미있는 연주가 되었네요.

아들이 조금 가만히 있지 못했지만 공연은 정말 만족스럽고 좋았어요.

딸아이는 벌써 8월에 하는 폴링 인 클래식<병사이야기>를 기대하네요.

재미있는 나레이션과 함께 관악 협주곡을 들으니 아이도 집중하여 연주를 관람하네요~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