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하기 어려운 클래식 이었는데, 책과 애니메이션과의 조화로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 음악에 빠져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디지털 음으로듣다 오케스트라버젼으로 들으니 가슴이 벅찼습니다. :)
지휘자님도 음악 소개하는 부분도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저도 바이올린 취미로 하고 있는데 너무 반갑고 좋은 경험이였어요. ㅎ
다만, 개인적으로 애들의 어수선한 분위기에 좋은 음악 듣는데 좀 흠집이 있네요.
에휴.. 졸리다는건 알겠지만 대놓고 자고 사진 찍지말라고 해도 찍고.. 좀 예의가 없는 분들때문에 좀 실망이 있었네요.
만약 이 리뷰를 읽고 있는 당신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라면?
꼭 봐야 합니다.
만약 이 리뷰를 읽고 있는 당신이 하루키의 팬이라면?
반드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이 리뷰를 읽고 있는 당신이 하루키의 팬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공연입니다.
여러분이 살아오면서 한 두번은 들었을 법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속 음악을 환상의 하모니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하루키의 팬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하나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귀와 뇌를 즐겁게 해주는 선율. 어디선가 한 번 쯤 들어본 노래기에 더 잘 들리는 경험이 하루를 기분좋게 만들었어요
추천합니다!!
작년 예당에서의 공연도 2층에서 정말 즐겼는데, 이번에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화면이 없어져서 오로지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화면을 띄워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주변에 아이들 데려오신 분들 많았는데, 아이들이 앞 좌석에 발을 올리거나 공연 내내 움직이고 귓속말하고 소리내는 것들로 인해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좀 화면에 몰입하다보면 조용해지지 않을까요. ㅜㅜ
저도 중간중간 아이들로 인해 듣고 싶었던 음악들을 놓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연주자분들 모두가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셔서 행복했습니다 ^^
하루키의 소설과 하야오 감독의 만화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많은 매니아들에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소재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천재 문학가, 애니매이션 거장을 만나다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신선한 충격으로 새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에 곁들여진 친절한 설명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공연후 선율을 흥얼거리고 있음에 삶은 아름다움을 알게 됩니다.
좋은 공연을 함께 할 기회를 주신 공연 관계자들과 인터파크 티겟 예매 서비스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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