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스크린으로 보게되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였어요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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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개봉했던 미스 사이공
지자체 문화행사로 다시 보게되었지만 수년전에 외국 극장에서 볼 때와
동일하게 느낀 감상은 바로 이 작품이 서양백인적 관점으로 만들어진 멜로물이라는 것!
여주인공을 비롯한 엔지니어 등등의 인물들이 부르는 넘버들의 압도적인 가창력이라든가
여주가 홍광호 투이를 죽이는 장면들은 우리 텔레비젼의 멜로물이나 치정, 막장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계의 비극성을 센티멘탈하게 설정함으로써 관객들의 감성에 호소한다.
그렇지만 이 작품의 킴을 한국의 17세 소녀라고 생각하고
이 작품의 배경을 한국전쟁이라 가정하고 본다면 이 작품의 센티멘탈한 정서는
사실 상당히 위선적인, 동의할 수 없는 관점의 강요로 느껴진다.
17세정도면 중고등학생일것이고, 드림랜드라는 사창가에 어슬렁거리는 미군들중
남주는 여색을 즐기는 청년! 그 두사람의 만남과 탬의 출산, 킴의 권총자살 등등이
(푸치니의 나비부인처럼) ''슬픈 로맨스''라고 왜곡하는 것은
백인우월의 세계관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것일 뿐!
킴이 지닌 정체성들(청소년, 고아, 미혼모, 매춘여성, 미국이민희망자 등등)은
모두 백인남성우월주의 세계관에서는 (엔지니어의 가사에서 처럼) 그냥 ''섹스 토이''일 뿐이라는
것이 이 작품을 비판적으로 감상해야하는 여러가지 이유중에 하나이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등등 여러 지역의 극장에서 미스 사이공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현지인들이 ''미스 사이공 보이콧''운동을 하는 것 역시 미스 사이공이
왜곡된 아시아관에 바탕을 둔 작품이기때문이다!
다음 개봉시에 한국관객의 관점, 여성의 관점에서 이 작품을 다시 감상해보시길!

뮤지컬 영화제를 해서 작년 겨울 설레어서 봤던 미스사이공을 저렴한 가격에 봤어요!!
역시 이름 난 뮤지컬 이라서 그런지 스토리도 탄탄하고 넘버가 정말 좋더라고요 ㅠㅜㅜ
홍광호 배우님의 열연을 볼 수 있었던 뮤지컬 이였어요 홍 배우님 빛나더라고요!!!
역시 미스사이공 너무 좋아요 ㅜㅜ 두번 세번 보세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