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할아버지 멋있으세요 박슬기씨 연기 잘 하시네요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부모님과 함께 좋은 공연 볼 수 있었습니다.

웃음과 감동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달에 가족들과 함께 본 수 있는 재미있지만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감동..그리고 가족애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또 tv에서 많이 보아왔던 친숙한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보니 더욱 반갑더군요.이런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5월 5일 토요일 3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 연극 내용: 프랑스 작가의 원작이라 한국 사람에게 문화적으로 다소 낯선 내용들이 있습니다.
콘스탄스와 앙리할아버지의 비밀거래(?)는 윤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전 연령대가 볼 수 있는 가족극은 아닌듯 싶습니다) 또한 결말이 조금 급작스럽게 다가온 느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극이 끝나고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을 곱씹어 보았을 때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의 일상을 참 잘 그려낸 연극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배경 설정도 무리하다고 느껴지지 않구요. (왜냐면 유머가 바탕에 깔려 있는 연극이니까요) 곱씹어볼수록 주제 의식이 더 잘 다가오더군요.

- 배우: 배우 이순재님과 박소담님을 직접 볼 수 있어 이것만으로도 뿌듯했습니다.
대사를 읊는 속도가 다소 빨랐지만 전달력은 걱정할 것 없이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뒤쪽에 앉아 관람했기에 가끔 놓치는 대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내용을 따라가기엔 무리가 없었습니다.
한편 두 주연 배우 말고도 폴 역의 배우 이도엽님, 발레리 역의 배우 강지원님의 연기가 정말 좋았네요. 능청스럽고 자연스런 연기에 배꼽을 잡기도 탄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 공연장 분위기: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있어 초반에는 공연장이 조금 소란스러웠네요.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공연장의 배려 차원에서 극 초반(1장에서 2장 사이)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공연장의 규모는 연극을 관람하기에 적당했습니다. 좌석도 편했구요.

좋은 연극 만들어주시고 공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