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전해졌어요.
오랜만에 재즈에 푹 빠졌네요
밥 제임스의 공연을 오랫만에 보러갔다.
10년 전 쯤 예술의 전당에서 밥 제임스의 공연을 진정 즐겼던 우리 부부는
그닥 녹녹치 않은 스케줄에 나름 금전적 투자를 하고 갔건만...
공연 자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밥 제임스야 그 연세에 그 열정이라면 존경스러울 정도고
나머지 한국 공연자 친구들도 정말 성실히 바람직하게 연주했다 생각하지만
다시는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하는 공연은 보러가지 않을 것이다.
조잡한 조명 수준 -정말 조잡하다는 말 밖엔 달리 표현 할 길이 없는- 과
열악한 음향 ,
그리고 무엇보다
며칠간 미세먼지와 싸워 온 우리에게 조롱하듯 마구 마구 마구 뿜어져 나오는 연기는
혹시라도 뉴욕의 재즈바 담배연기를 연상시키고 싶었을 지도 모르나
사실 그 엤날 "전설의 고향" 보다 더 공포스러웠다!!!
그리고 엄청난 부대 시설...
남자 화장실은 단 3칸... ((들은 바로는)
여자 화장실도 그 인원을 수용하는데는 모자랄 뿐만 아니라 확실히 하나는 고장나 있었고
공연 중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관객을 욕할 수도 없는게
공연 전 휴대폰을 꺼달라던가 관객들의 이동에 대한 제한이라던가
이런 안내 하나도 전혀 없었다.
공연 주최측과
공연장 측 둘 다
정말 반성해야 하고 창피해 할 줄 알아야 한다.
밥제임스는 포플레이의 곡들을 통해 알게된 피아니스트입니다.
퓨전재즈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포플레이의 연주가 너무나 좋았고 그중 피아노의 밥제임스는
무척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사람이었죠
이번공연은 포플레이의 곡들은 아니였지만 세계적인 거장이라는 수식이 어울리는
그만의 여유가 있는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모든 청중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선물이 되었을것 같아요
시디에 싸인까지 해주시면서 너무도 친절하였던 밥제임스!!
다음에도 또 보고싶은 공연입니다 ㅎ
사실 재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에 재즈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었네요.
남편 추천으로 대신 보고온건데 피아노, 콘베, 드럼도 좋았지만 색소폰과 보컬이 들어올 땐 더 감동적이고 정말 좋았어요!! 서로서로 눈 마주치면서 호흡을 맞추는것도 너무 멋있고, 무언의 배틀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던 공연이였어요 ^^ 다음에 또 내한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CD에 싸인도 받고 최고입니다!
재즈 1도 모르는데 게스트보러 갔어요
재즈피아니스트라고해서 그냥 피아노만 치는 공연인줄 알았는데 큰기타 연주자랑 드러머랑 같이 피아노연주 하시더라구요
근무끝나고 피곤한 상태로 간거라 중간에 지루해서 졸면 어떡하나 좀 걱정스러웠는데 저조차 놀랄만큼 정신이 맑고 계속 집중해서 듣게됐어요!!
살면서 새로운 경험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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