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콘서트 관람객으로써 소속사에 바라는 점.

1. 진행MC 요청
- 1부(?) 박정현씨 퇴장 후 게스트(유*)가 소개없이 나와서 전혀 분위기가 다른 장르의 노래를 바로 시작함, 마치 관광버스 투어 중 강제로 물건 판매하는 거 들어야되는 관광객 심정을 콘서트장에서 경험. 이건 게스트 잘못이 아니라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음.

- 그리고 진행자가 없는거에 대해 비유하자면 생일 당사자가 ''''''''오늘 내생일이야!'''''''' 하는 거와 친구가 ''''''''오늘 정현이 생일이래 다같이 축해주자! 진실게임 하자'''''''' 로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데.. 20주년을... 라는 아쉬움이 많이 듬.

- 전문MC가 아니어도 신인 아티스트라도 올려서 진행하셨으면 신인 인지도 올리고 WIN, WIN 일텐데...

- 박정현 20주년 콘서트면 아는 지인이나 선,후배 가수들 또는 관람객이나 팬들 인터뷰 따서 축하영상을 보여줘도 좋을거 같은데, 20주년이라는데 관객이 공감하는 감동 요소가 없음. 아니면 20주년까지의 스토리를 보여주던지. 이런 아이디어는 소속사에서 가수를 위해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2. 무대연출
- 무대를 색깔없이 하얀색으로 한 건 조명으로 승부하겠다는 건데, 지방무대마다 조명이 다를텐데 VIP석에서보면 각 부분들이 조잡하게 붙여있는 게 다 보임. (멀리서 보면 희극, VIP석에서보면 비극) 정말 무대 올라가서 페인트 칠해주고 싶었음. 조명 사다가 각 식물마다 밑에서 위로 쏘게 하거나 식물이 바람에 흔들리는 효과를 주거나.. (어떤 사장님은 식당 인테리어를 손님들 오감을 만족하기 위해 영화미술감독을 찾아가서 요청하는데...)

- 무대 중앙 계단 좌우로 설치된 조명들 점멸등이 부드럽지 않고 4단계?로 딱딱 끊어집니다. 되게 어설퍼 보여요.


3. 관람객 조사
- 주로 음원으로 듣는 곡들을 비긴어게인2에서 보고 직접 귀로 듣고 싶어서 VIP석으로 구매했는데, 많이 듣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무대에서 박정현씨도 말했다시피 첫관람객들이 많았는데(이유는 비긴2때문일듯) 앨범에 빛을 보지 못했던 곡들보다 비긴2에서 나온 곡들로 바로 플랜 변경하기에는 무리였.. 겠죠?


4. 기대이상이였던 점
- 박정현씨 노래실력과 연주자들 실력 만큼은 기대 이상이였음. 나 혼자 산다에서 나왔던 것처럼 연습을 많이 하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듬.


5. 궁금한 점
- 일반인이 보이는 것들을 적어봤는데, 소속사에서는 공연 관해서 회의 or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까??? 그리고 다음 공연때 그 점이 개선이 되나요??? 공연연출에대한 노하우는 있습니까??? 남은 지방 공연들이 있을텐데, 정말 묻고 싶네요.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노래.
정말 눈호강 귀호강하는 시간이었어요!

좋았어요

목소리와 노래만으로도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고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
또 너무 사랑스러운 말투와 행동 괜히 음악 요정이 아니었네요.

공연장소가 전시장소라서 단차 없는 의자 깔린곳이라서 혹시나 안 보일까 했는데
나름 잘 보였어요
티켓오픈하자마자 앞자리를 잡은거라서 그런지 보는것에는 불편 없었어요
아직은 여름이라서 에어컨을 세게 틀어서 조금 서늘하게 봤지만 그것도 뭐 괜찮았어요
노래는 아는노래 반 모르는 노래 반
그래도 듣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