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씨고아 !!! 후기가 너무 늦어버렸지만...ㅠㅠ 어차피 표구하기가 힘든 작품이기에..ㅋㅋ 홍보를 안해도 매진인 작품이기에..ㅋㅋ 기록용도로 글을 적어보렵니다~ 작년에 보고 완전 홀딱 반해버린 조씨고아를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넘나 행복했어요! 지난 시즌엔 조순역만 더블이었는데 이번 시즌엔 공주역만 더블이더라구요! 다른 공주분도 궁금했지만 저는 이번에도 우정원 배우님으로! 그래서 모든 배우님들이 지난 시즌과 같은 분들이었어요..! 아 증말... 재연도 감사한데 올 캐스팅 그대로 다시 볼 수 있다니!!!!! ♡ 아마 이번엔 중복되는 말은 적지 않을테니, 좀더 자세한 후기는 아래 지난 시즌 후기 참고해주시구요 :) https://blog.naver.com/poape/220929513873 제가 느끼기엔 지난 시즌하고 큰 변화는 없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ㅠㅠ 다시봐도 정말 명작이 아닐수가 없어요... 어떻게 고전을 이렇게 재해석 해서 풀어낼 수가 있을까요?? 그것도 중국 고전을 말이죠 !! 원작에 없는 정영 아내라는 새 인물을 만든건 정말 이 작품에서 신의 한 수 입니다!! 프로그램북 내용을 보자면, 정영이 20년을 기다려 기어이 복수를 하게 하는 결정적인 장치가 필요했다고 해요. 어떤 곳에는 정영 아내가 주동적으로 아예 자신의 아이를 내놓는 인물로도 나온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 극에서 보여지는 정영의 아내는 이 작품의 비극성을 폭발 시키고, 자신의 죽음으로 가장 강렬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프로그램북 인용) 그런 점에서 공감대도 형성되고 작품 전체 흐름과 중심을 잡아줘서 정말 잘 녹여낸 것 같습니다! 역시나 1막 마지막에 폭풍 눈물 흘릴걸 대비해 휴지를 한주먹 챙겨갔는데..ㅠㅠ 정말 다시 봐도........눈물콧물 다흘리고..ㅠㅠ 휴지 챙겨가길 잘했어요~ㅋ 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점도 제가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프로그램북 말을 빌려보자면 주연 중심 음악극 양상을 떠나 모든 인물이 역할을 부여 받는 현대극으로 각색되어 오히려 모든 조연이 다 개성적인 인물로 뚜렷한 인상을 남기도록 했다고 하네요~ 정말 모든 배우 분들 한분한분께 이런 좋은 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뿐! 이번 시즌 보면서 느낀건데, 지난 시즌보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 좀 더 짙어진 느낌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재연이고 모든 배우님들이 함께 하시니 여러가지 면에서 그럴 수 밖에 없었을듯! 이번 시즌도 놓치신 분들 계시다면,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바래요!! 정말정말 좋은 작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강추입니다 ★

작년에 이어 또한번 함께할수 있어 영광이였죠.. 고선웅연출과 하성광,장두이등등의 배우들의 열연으로 감동적인, 환상적인 가을을 시작했더랬습니다..

손수건이 꼭 필요한 감동극입니다. 다음에 또 와주세요^^

그깟 뱉은 말이 뭐길래

1막보고 인생연극 직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