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보다는 공연 후 기념 촬영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추천 해 든 친구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그런데 아이는 그저 엘사와 안나를 만났다는 갓만으로 좋아하네요~

작년부터 몇개의 아동뮤지컬을 관람했는데, 이번거는 배우몇몇의 가창실력이 부족했다고 봅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가 행복해 해서 다행입니다. 사진촬영때 붐비는 복도가 불편했어요. 판매하는 요술봉도 불량이 많아 두번 교환했네요.

위 후기중에 이걸 즐거웠다고 쓰신분들은 관계자이거나 정말 천사일거라는 글에 동의합니다 이런 후기 잘안쓰는데 뮤지컬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아이 3살부터 7살까지 아이들 뮤지컬 20편은 족히 봤었는데 질이 제일 낮았네요 송승환씨가 만든 PMC 뮤지컬급은 아니어도 아무리 저렴하다쳐도 별로였습니다 대학교 연극부 무대도 이보단 치열하지 않을까요 무대장치 의상 엘사분 가발이나 노래 다 기대이하였습니다 오디션 보는줄 안나역 하신 분 한분만 아마추어티가 안나고 잘하시던데요

저는 겨울 왕국 배우들님들 너무 이쁘고 다 잘생기셔서(남편에겐 비밀입니다..ㅎㅎ)
영화보다 저 좋았어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 90%이지만 좀더 생동감이 있는 공연이였어요
특히 한스가 안나를 구하는 장면인 늑대들과의 대결은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한
생생한 리얼한 부분이여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안나가 아팠을때 도와주는 분이 발랄한 백설공주님 등장~
백설공주님의 까메오 출연은 우리가 다 공감하고 웃음 빵빵빵~최고였어요^^
진실한 사랑의 키스~ 장면에서는 우리 막네 부끄러워해요~
안나가 더난 엘사를 떠나지 말라고 다시 돌아와 달라고 잡는 장면에서의 합주곡
소름이 돋을 정도의 하모니로 저는 정말 귀호강 했어요~
어쩜 그렇게들 다들 노래도 잘하시는지~~~
그리고 모모니모니 해도~역시 렛잇고죠~~
렛잇고를 직접 라이브로 듣을니간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겨울''의 상징이 되고
영화를 보고 또보고, 수많은 렛잇고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을 뮤지컬로 보다니!!
가기 전부터 너무 설레였답니다 ^^

배우분들의 연기와 노래실력이 멋졌어요
올라프 목소리와 비주얼은 영화랑 많이 흡사했답니다
올라프의 "어↗어↘" 대사 똑같이 흉내내기 재밌었어요 ^^
공연 기다리는 동안 객석에서 꼬마 친구들의 ♪ Let it go!~ ♬ 열창
렛잇고 사랑은 해가 가도 식질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