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봤던 거라 금방 친숙해하면 재미있게 봤습니다

곧 세돌 생일을 앞둔 아이와 함께 마지막 공연일 첫 회를 관람했어요. 뮤지컬이지민 연극적인 독백이나 배우분들의 좋은 연기가 기억에 남네요. 대학로 소극장의 분위기가 생각하는 공연이었습니다. 특히나 할아버지 연기하신 배우분의 첫 등장 연기가 너무 좋았어요. 첫 등장에 대사는 없었지만 약한 후레쉬 불빛과 함께 객석 하나 하나 관객의 눈을 살쳐보시며 인자하게 웃으신 그 표정이 참 좋았습니다. 연기와 배우분들의 직접 조작하시는 인형극 그리고 직접 부르시는 노래와 적절한 영상이 모두 잘 어우러졌어요. 배우분들 무릎 보호대와 동선을 보고는 동물들 조작에 연습 정말 많이 하셨겠구나 싶었습니다. 세돌 아이에겐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위의 요소가 조화가 잘 되서 그런지 보면서 재밌다 재밌다 그러더군요. 아이는 아이대로 다양한 뮤지컬 구성을 보며 즐거워하고 엄마인 저는 연극적인 요소와 배우분들의 연기와 노래 그리고 무대미술과 조명, 그림자 연출을 보느라 즐거웠어요. 소극장이지만 좋은 퀼리티로 본 공연이라 매우 만족하고 즐거웠어요. 마지막에 관객 하나하나 하이파이브해주신 점도 좋았습니다.

배우분들이 너무 잘 웃으셔서 그 긍정의 에너지가 저한테도 전달되는 거 같아 좋았어요. 저는 5~7세 정도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

최근에 동생이 생겨 아이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였고 아이가 끝나고 나와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외치는 모습에 뿌듯하더라구요 그림자놀이?가 있는데 아이가 그림자놀이를 좋아해서 그 장면에서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야기 공연이네요~~동생있는 어린친구가 보면 가장 좋은공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