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제 안간사람 바부제??
완전 조아써요

기대했던 연주도 너무 즐겁게 관람하였고, 피아니스트분의 앵콜 또한 뜻밖의 선물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 음악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월의 어느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 공연을 보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찾았어요. 예당 콘서트홀 올때마다 느끼지만 저는 여기 콘서트홀을 좋아합니다. 나이드신 노인부터 젊은 10대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가족과 연인 커플과 함께 클래식 공연 보러 오는 분들을 보면. 진정한 문화생활의 행복을 느끼는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서울시향의 연주곡은 라벨의 피아노협주곡 과 브람스 교향곡 3번을 연주 합니다. 개인적으 로 브람스와 라벨은 좋아하는 작곡가이기에 기대를 하고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라벨의 피아노협주곡은 프랑스 작곡가 답게 화려하면서 다양한 악기들이 선보입니다. 특히 서막을 시작하는 악기와 하프의 음색 그리고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등의 관악기들이 멋지게 장식합니다 오늘의 연주가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장에블망 씨로써 특유의 프랑스인의 감성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선율을 제공합니다. 남성 피아니스트의 강인함보다는 유유자종한 부드러운 선율을 제공 하면서 피아노건반의 터치를 물흐르듯이 칩니다. 그의 앵콜곡인 라벨의 물의 유희 곡은 오래간만에 듣으니까 감회가 새롭더군요. 인터미션후에 브람스 교향곡 3번 총4악장이 연 주됩니다. 브람스 교향곡 3번은 브람스 작곡가의 말년에 작곡한 곡으로써 초기 1악장의 웅장한 전 율과 오보에의 화려한 테크닉과 선율이 보인다면 3악장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테마연주곡이 나오 면서 현악의 아름다운 도입연주를 부드럽게 선보 입니다. 교향곡 3번 3악장은 누구라도 듣으면 그 음악에 푹 빠지게 되는 멜로디 입니다. 2시간의 강렬했던 프랑스 지휘자의 지휘를 보고 감동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모처럼 힐링되고 귀가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라벨이랑 플랑크 음향뭔가요.. 인터미션끝나고 브람스는 제대로 나오던데..?! 기대했던 공연인데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