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의미있는 연극을 보게되어 뿌듯했습니다.배우님들께서 열연 해주셔서 웃다가~ 울다가~ 시간가는줄 몰랐네요. 그동안 잊고 지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미라클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나 전시, 대형라이센스공연과 다르게 가족 전체가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은 잘 없더라고요. 아동극은 아이들조차 유치해 하고요. 그러다 찾은 미라클. 중학생 이상이 대부분인 소극장 연극 중 미라클은 초4 부터 가능해서 바로 예매했어요. 무엇보다 후기가 좋더라고요. 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러브라인이나 안락사라는 소재가 아이들에게 다소 무거울 수 있는데 유머를 잘 섞어서 부담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깔깔거리면서 잘 봤네요. 물론 어른들도 재미 있었고요. 러닝타임이 1 시간 15분 정도라 길이도 적당했어요.
배우 여러분 열정적으로 연기하시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어린이날 보냈습니다.
바로 지방 공연 가시던데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와 진짜 재밌네요!! 몇번을 울었는지... 눈물이 줄줄 납니다ㅜㅡㅜ 배우분들 연기력에 감탄감탄하고갑니다~~~ 특히 옆병실 신길동아즈씨(?) 짱이에요~ 어려운 주제를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적절히 슬프고 적절히 즐거운 그런 연극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보라카이 브라더스 때도 재미있었는데, 이번 연극도 재미있었습니다. 파란달 작품은 정말... 이번에는 진짜 모든배우님들의 연기가 좋았어요. 전작에서 본 정태원 김형일 김태린 홍성민 황정원 배우님은 물론이고, 이번에 처음본 장혜민 김수연 오수혜 박아정 배우님들의 연기도 어마어마해서 감정이입하면서 봤네요. 연극도 무거운 주제와 코믹함의 무게조절이 잘되어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연극은 생명연장과 안락사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아주 재미있게 흘러가요.?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히 넣지 않지만,, 식물인간에서 더 위험한 상태로 가면 뇌사상태가 되나봐요. 스스로 몸을 가눌 수도 없고 깨어날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변인의 마음과 본인의 마음 그리고 결정에 대해 이야기 해요. 극에선 영혼이 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지지만..., 동시에 남겨진 이들의 삶이나 환자의 고통을 생각하면 생명연장을 결정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아무튼 연극은 강추입니다. 우선 다들 연기력이 좋았던 것 같아요. 비현실적인 내용인 것에 비해 보면서 아...어색하고; 그런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하니가 정말 슬퍼하는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고요...엉엉ㅇ 제 친구는 엉엉울었슴다. 내가 만나는 것은 한 타임 이지만 배우는 매 회 연기할텐데, 어쩜 저렇게 매번 온 힘을 다해 연기할까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끝나고 고기드셔야될듯? 간호사선생님 역할 하신분도 깨알같이 재미있고 센스있었고요. 의사선생님 목소리가 아주...좋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