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공연 : Duo VIVID Summer time fun

관람 장소 :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

관람 시간 : 2019년 7월 13일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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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피아니스트로 남편분이 한국 분인 박종훈 님이시고

아내분이 일본 분인 치하루 아이자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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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피아노를 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피아노로

네 개의 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하죠

그래서 기준의 곡을 포핸드에 맞게 남편분인 박종훈 님이 다시 편곡을 하시는 거 같아요










오늘 프로그램을 보면 제목처럼 summer 여름 시작을 알지는 제 생각으로는 말이죠

제가 비발디의 사계를 좋아하는데 사계 중 여름을 연주해 주셨어요

한여름 밤의 꿈, 서머타임 변주곡, 에인노 선샤인 변주곡

여름 종합선물인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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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방법은 피아노의 앉는 위치가 박종훈 님이 앞자리에 앉을 때도 있고 반대일 경우

네 개의 손우로 연주하니 시작한 그 자리에서 계속할 수밖에요

그래서 듀오 비비드만의 편곡으로 들을 수 있는 곡이요

클래식이면 클래식 어느 장르 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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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중간에 두 부부의 만담(?)

아내인 치하루 아이자와 님이 일본 분이신데 한국말을 못 해셔서 영어로 하시는데

그런 소통에 에피소드와 모든 부부간의 주권 싸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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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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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사인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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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2019년, 이 여름을 Duo VIVID Summer Time Fun! 으로 즐겼어요.

듀오 비비드 (Duo VIVID)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로 구성된 피아노 듀오예요.

부부 피아니스트가 한대의 피아노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해 가는 것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그늘에게 항상 따라 붙는 수식어는
One piano four hands
한 건반위에서 네개의 손으로 연주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연출해서
"굳이?? 저럴 필요까지" 라고 생각했는데 색다른 느낌의 연주였어요.

단순히 두 사람이 저음부, 고음부로 나누어 연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의 표현처럼 주제의 발전, 화성적 변화, 변주의 연속성, 더 나아가 연주특성까지 고려하여
은반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어서 더 화려한 연주가 된 거 같아요.

Duo VIVID Summer Time Fun!
이번 주제는 여름이예요.

역시나 여름의 대표곡인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으로 시작했어요.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에 깊이 매료된 17세의 멘델스존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으로 그의 꿈을 실현해냈다고 해서 더 유명하지요.
목관 악기와 현악기로 몽환적인 느낌의 원곡을
오롯이 듀오 비비드 (Duo VIVID)의 피아노연주로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Grieg, Peer Gynt Suite No.1 Op.46)
아니트라의 춤( Anitra`s Dance)이나 산속 마왕의 동굴에서(In the Hall of Mountain King은
서정적이면서도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듯
격정적으로 연주하였어요.

특히 오페라 < PORGY Bess and >에서 자장가로 부르는 유명한 아리아인
Gershwin “Summer Time Variations”도 인상적이었고,
영화 < Notting Hill > OST로 잘 알려진 팝송 “Ain’t no sunshine”도
색다르게 감상하였어요.

피아노 한대에서 부부 피아니스트의 현란한 연주 손놀림을 생생히 보았으면
더 환상적이었을 거 같아요.

Duo VIVID Summer Time Fun!

피아노 연주와 함께 스크린을 통해 듀오비비드의 네개의 손을 생생하게 감상 할 수 있다고 해서
좌석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거 같았는데
스크린은 없었어요.

그래서 그들의 음반에서 춤을 추는 그들의 연주하는 손은 볼 수 없었어요.

곡 사이사이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그의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과 소통도 하였어요.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단상과 객석이 높이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아서
1열에 앉은 덕에 그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연주하면서 곡에 흠뻑 바져들어간 그들의 감정까지도..


Duo VIVID Summer Time Fun!

그들의 열정으로 여름을 감상하였어요.

한대의 피아노 네개의 손이라 첨엔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웅장하고 카리스마 있는
부부듀오의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협업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굉장했습니다. 서로의 파트를 연주하면서 팔을 크로스하며 피아노를 치는 장면은 참 신선했습니다. 특히나 비발디의 사계 중 Summer는 들으면서 전율이 느껴지더라구요.

지루할거라는 친구의 예상과 달리 너무나 흥미진지했던 시간.
두 피아니스트의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함께 연주하는 호흡은 정말 대단했다. 중간중간 만담까지 재밌었던 너무나 완벽했던 공연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