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시네마 콘서트 7월3일 문학 콘서트 8월7일 역사 기행 콘서트 10월 2일 미디어 콘서트 11월 6일 건축 콘서트 12월 4일 쿡 콘서트 이렇게 공연을 했는데 나는 두번 공연을 보았다. 11월 6일 건축콘서트가 좋았기에 더욱더 궁금했다. 다 참석한분들도 있고 아닌분들도 있고 다양했다. 2020년도 6월부터 공연이 다시 있는 듯하다. 그때까지 많이 아쉽지만 좋은공연으로 돌아올거라 기다려진다. 크게 음악을 모르는 나도 그 자리에 있으면 아는 듯 음악에 취하고 이야기에 취하다보면 아쉽게 끝이 난다 2019년 12월 4일 마지막 공연이었다. 마지막 공연다움이 있었다. #우정은 바이올리스트, 심리상담가 진행으로 이야기와 멋진 연주를 들었다. #조장현쉐프 셰프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맛난 음식을 맛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분이더라고요. 치즈와 살루미에 대한 이야기 가득이었다. 인스타그램에 팔로우신청해 파티를 열때 꼭 참석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분이셨다. #김주영 피아노 #김영주 비올라 #장성은 첼로 #유승공 바리톤 #한지화 소프라노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음악과 하나 된다는거 기분좋다. 바이올린, 피아노, 비올라, 첼로의 멋진 연주와 마지막 유승공, 한지화님의 노래는 잊을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다. 우정은님의 바이올린은 언제나 감미롭다. 겨울에 어울리는 잔잔함에 이 겨울밤은 조용히 흘러갔다. 항상 멋진 연주와함께 매력적인 음악속에 빠지면 된다. 프랑스, 프랑스의 음식과 음악이 어울어졌다. 음악을 많이 몰라도 듣기에 편안하고 좋았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대로 감상하였다. 옆에서는 아는 곡에 박수를 같이 쳐가며 감상하셨다. 부러웠다. 나도 알고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이라 다 모여서 사진촬영을 해주셨다. 저번에는 일찍 나가서 못찍은건지 모르지만 이렇게 멋진분들을 찍는다니 참 좋았다. 2019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시고 2020년에 다시 하신다니 기대가 된다. 내년에는 더욱더 참여해서 즐기고싶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감동하는 콘서트였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치즈와 살루미 이야기를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음악에 감동하게되는 시간되었습니다.

지난번 아이언 마스크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엘레베이터에서 꽃을 안고 환하게 웃던 포스터가 기억에 남았는데 기회가 닿아 올해 마지막 동행 토크콘서트 자리에 함께 할수 있었다.

이 콘서트는 다소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심리상담가인 host가

매달 한 분야의 전문가 초대 손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중간 피아노 4중주의 클래식 공연도 듣는 형식이었다.

꼭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것 같은 편안한 느낌의 힐링 되는 공연이었다.

이번달은 음식에 관한 주제로 프랑스의 치즈, 이탈리아의 살로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첫 소절 나오자 마자 바로 익숙함을 알수 있었던 클래식 소품집 같은 익숙한 음악으로 함께 했었다.

오늘의 초대손님은 조장현 쉐프로 그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공대생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2012년 뉴질랜드로 건너가 치즈를 공부하고 쉐프가 된..

언듯 보면 공대생과 요리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치즈와 살로미는 발효음식이다 보니 1도의 온도변화에도 민감하다 보니 객관적인 맛을 내야 하니 이건 과학영역 이었기에 그와 잘 맞았나보다.

우리나라에서 집에서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배추로 김장하면서 겨울을 준비하듯이이탈리아나 프랑스는 살로미와 치즈의 저장음식을 만들며 한해를 준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김치 없이 라면 못먹는 사람이 있듯이 프랑스에선 치즈가 없는 식사는 한눈이 없는 미인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프랑스 인들의 치즈 사랑은 엄청나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연간 인당 2kg의 치즈를 소비하는데 프랑스는 26kg를 소비한다고 한다. 비교불가다.

400가지의 프랑스 치즈 종류가 있는데 비공식 치즈까지합하면 1000-1200개의 종류의 치즈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적인 치즈에 대한 사진과 이야기까지들으니 어디가서 이제 치즈가 나오면 아는척 할수 있을만큼의 상식도 덤으로 쌓였다.

루이 14세 왕이 먹던 브리치즈, 화가 달리가 좋아한 까망베르,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만들어진 치즈는 딱딱한 경질치즈등등 치즈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대화 중간중간 함께한 프랑스음악들..

에릭사티의 달콤한 음악을 시작으로 오페라간주곡인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사실 제목만 보고는 어떤음악인지 몰랐는데 첫소절 듣자 마자 바로 아~ 할수 있는 곡들이었다.

무겁지 않지만 연말에 듣기 좋은 따뜻하며 달콤한 음악을 선곡하였었다.

그리고 이어진 이탈리아의 저장음식인 살루미 이야기...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만든 음식의 통칭을 이탈리아에서는 살루미라고 하는데

그 하위그룹에 우리가 흔히 들었던 살라미 하몽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돼지의 어떤부위를 절이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 지는듯하다.

돼지고기 절인음식인 살루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탈리아시칠리아 배경으로 우아한 무곡인 시칠리안느의 포레는 특이하게 비올라와 바이올린 듀엣으로 들었는데

사실 바이올린 선율은 익숙해도 비올라는 익숙하지 않은데

이둘의 연주를 들으니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중저음의 소리를 내는 악기라 첼로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매우 매력있는 악기였다.

그리고 요즘 시즌과 정말 딱인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 눈오는 장면의 음악..

그리고 이어진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성악곡까지...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한 집에 초대되어 종합 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화이트 크리스 마스 캐롤까지..

많이 지쳐 있거나 힘들때 정말 위안이 되는 공연이라고 할까?

내년에도 동행은 쭈욱 진행된다고 하니 그때도 꼭 다시 가려고 한다.

참 따뜻한 공연이어서 기억에 남는다.